키아누 리브스 방한…‘배급사 너무해’

입력 2008.04.18 (18:35) 수정 2008.04.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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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스피드와 메트릭스 등을 통해 잘 알려진 헐리우드의 톱스타 키아누 리브스가 영화 홍보차 방한해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영화 배급사측이 그의 입국 사실과 그가 출연한 이번 영화가 한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담고 있는 점 등에 대해 지나치게 감추려고만 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혈기 왕성한 젊은 경찰에서 컴퓨터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인간을 구해내는 영웅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며, 할리웃의 흥행 보증 수표 가운데 한 명으로 성장한 키아누 리브스.

어려운 이웃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종종 직접 노숙을 해보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도 남다릅니다.

그가 이번엔 피도 눈물도 없는 악명 높은 형사로 돌아왔습니다.

40대 중반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거친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이번 영화가 너무 마음에 들어 직접 홍보에 나섰다는 키아누 리브스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녹취> 키아누 리브스: "안녕하세요."

수많은 팬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고, 정성스럽게 사인도 해줍니다.

<인터뷰> 키아누 리브스(영화배우): "정말 이렇게 열렬히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키아누의 방한과 관련해 다른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가 이번 홍보 일정 가운데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한국을 찾은 이유는 영화에 한국인 갱이 등장하고 한국인을 비하하는 대사까지 나오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때문인지 키아누는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화 배급사측은 한국인 비하 부분은 기사화하지 말아달라고 언론사에 요구하는 등 솔직하지 못한 태도를 보여 비난을 샀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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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아누 리브스 방한…‘배급사 너무해’
    • 입력 2008-04-18 18:07:20
    • 수정2008-04-18 19:03:55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영화 스피드와 메트릭스 등을 통해 잘 알려진 헐리우드의 톱스타 키아누 리브스가 영화 홍보차 방한해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영화 배급사측이 그의 입국 사실과 그가 출연한 이번 영화가 한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담고 있는 점 등에 대해 지나치게 감추려고만 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혈기 왕성한 젊은 경찰에서 컴퓨터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인간을 구해내는 영웅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며, 할리웃의 흥행 보증 수표 가운데 한 명으로 성장한 키아누 리브스. 어려운 이웃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종종 직접 노숙을 해보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도 남다릅니다. 그가 이번엔 피도 눈물도 없는 악명 높은 형사로 돌아왔습니다. 40대 중반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거친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이번 영화가 너무 마음에 들어 직접 홍보에 나섰다는 키아누 리브스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녹취> 키아누 리브스: "안녕하세요." 수많은 팬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고, 정성스럽게 사인도 해줍니다. <인터뷰> 키아누 리브스(영화배우): "정말 이렇게 열렬히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키아누의 방한과 관련해 다른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가 이번 홍보 일정 가운데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한국을 찾은 이유는 영화에 한국인 갱이 등장하고 한국인을 비하하는 대사까지 나오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때문인지 키아누는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화 배급사측은 한국인 비하 부분은 기사화하지 말아달라고 언론사에 요구하는 등 솔직하지 못한 태도를 보여 비난을 샀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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