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주말극장 사로잡는 ‘엄마가 뿔났다’ 촬영장

입력 2008.04.22 (08:58) 수정 2008.04.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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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는 <엄마가 뿔났다>가 시청률 30퍼센트를 돌파하며 무서운 기세로 고공행진 중인데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엄마가 뿔났다>의 촬영현장에 연예수첩이 다녀왔습니다.

김수현 작가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와 출연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로 나날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KBS 주말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2달여 전 기대 속에 출발 했던 <엄마가 뿔났다>가 첫 방송 후 시청률 30퍼센트를 돌파했는데요.

<녹취> 강부자(연기자) : “시청률 67.8%”

<녹취> 김혜자(연기자) : “이 드라마위해 축복해 달라고 기도 했어요.”

김혜자씨의 기도가 통했나요?~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주말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화제의 주인공들을 만나러 <엄마가 뿔났다>의 촬영현장을 찾았습니다!

오랜 경력의 중견연기자들도 대본 연습에 소홀히 하지 않는 진지한 모습인데요.

출연자 들이 생각하는 <엄마가 뿔났다>의 인기비결 뭘까요?

<인터뷰> 백일섭(연기자) : (인기비결?) “남의 일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곧 우리 집에서도 일어날 수 있을 거 같고...”

<인터뷰> 김정현(연기자) : “인기비결은 일단 재밌으니까...”

<인터뷰> 이순재(연기자) : “가족 전체가 늘 함께 봐도 즐겁고 유쾌한 드라마다.”

리허설이 시작되고 뿔난 엄마 김혜자씨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녹취> 김혜자(연기자) : “아버지 얼른 나오세요!”

최고참 이순재씨를 찾는 김혜자씨!

<녹취> 이순재(연기자) : “못나가! 먼저 먹여!”

이순재씨 호통 치는 모습이 군기반장 같아 보이죠?

<인터뷰> 이순재(연기자) : (촬영장 군기를 직접 잡는지?) “군기 잡는다고? 여기 지금 엄마가 왕인데 뭘 그래~엄마 눈치보고 사는데 무슨 군기를 내가 잡나 군기를..”

이순재씨 말 그대로 드라마 속 군기반장은 엄마들인데요.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김혜자씨 겠죠? 바람 잘날 없는 가족들의 말썽으로 언제나 뿔나 있는 엄마 김혜자씨!

극중 남편인 백일섭씨가 심기가 불편한 김혜자씨의 기분을 맞추느라 매우 난감해 하는 모습인데요.

김혜자씨는 쉬는 시간에도 화난 감정에 몰입해있는 모습입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데요.

개성 있는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내는 엄마들의 활약으로 남자배우들의 모습이 점점 작아지는 기분이죠?

<녹취> 김정현(연기자) : “저 요즘 몇 장면 안 나왔어요. 저 안 나와서 시청률 올라갔어요.”

<녹취> 이순재(연기자) : “나는 병풍이다 병풍”

그래도 이순재씨 없으면 안 되죠~?

촬영이 시작돼도 기다리기만 하는 이순재씨인데요.

긴 기다림에 결국 잠이 들고 맙니다. 뿔난 엄마의 기쁨조 백일섭씨! 김혜자씨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40년이 넘는 경력에도 불구하고 온몸을 던지는 연기를 보여줬는데요.

<인터뷰> 백일섭(연기자) : “(바지 벗는 연기는 작가의 의도였는지?) 작가선생님이 알아서 재미있게 하라고 해서 내 나름대로 연구를 해서(했죠) (평소에 아내에게도 그러는지?) 마누라 앞에서요? 내가 팔불출이요? 마누라 앞에서 그러게...”

<엄마가 뿔났다>에서 빠질 수없는 이야기!

바로 자식들의 결혼문젠데요. 첫째 딸 영수는 아이 딸린 이혼남과 결혼을 결심했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결혼에 골인하는 둘째 딸 영미. 그리고 방송 초반에 만삭의 여자 친구를 숨겼던 장남 영일이. 엄마 정말 뿔날 만하죠?

<인터뷰> 김나운(연기자) : (세 명의 자식 중 엄마를 가장 화나게 하는 자식은?) “영수 기대가 컸었는데...”

가끔 그래요 대본 보면서 우리가 제일 나아. 영미도 구박 받을 수 있지..

<인터뷰> 김정현(연기자) : (실제 김정현씨가 김나운씨에게 잘해 주는지?) “누나가 오히려 잘해줘요. 샴푸 챙겨다줘 공기청정기 챙겨다줘 그리고 여자한명 챙겨다 주고.. 준비하고 있어요. 늘 호시탐탐 좋은 신붓감.”

신들린 역할을 맡아 강부자씨를 뿔나게 하는 김지유씨. 요즘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는데요.

<인터뷰 > 김지유(연기자) : “(요즘 인기 실감해요?) 연예인이세요? 그러다가 이제는 쟤 있잖아 신들린 애 신들린 애~ 이제 나 모자 쓰고 다녀야 하나... (실제로 신들렸다면?) 그런 소리 마세요. 저보다 저희 부모님이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배우들의 열연과 현실적인 내용으로 갈수록 재미를 더하고 있는 <엄마가 뿔났다>!

<인터뷰> 김정현(연기자) : (시청자 여러분께)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저희들은 정말 여러분들이 봐주시는 게 힘이고. 엄마가 뿔났다 뿔 안 나게 많이 시청해 주십시오. 그러면 들 뿔날 거 같습니다. 부탁합니다.”

내일 연예수첩에서는 <엄마가 뿔났다>의 뿔난 엄마 3인방, 연기 열전을 보내드립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김기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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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주말극장 사로잡는 ‘엄마가 뿔났다’ 촬영장
    • 입력 2008-04-22 08:25:43
    • 수정2008-04-22 09: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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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는 <엄마가 뿔났다>가 시청률 30퍼센트를 돌파하며 무서운 기세로 고공행진 중인데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엄마가 뿔났다>의 촬영현장에 연예수첩이 다녀왔습니다. 김수현 작가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와 출연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로 나날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KBS 주말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2달여 전 기대 속에 출발 했던 <엄마가 뿔났다>가 첫 방송 후 시청률 30퍼센트를 돌파했는데요. <녹취> 강부자(연기자) : “시청률 67.8%” <녹취> 김혜자(연기자) : “이 드라마위해 축복해 달라고 기도 했어요.” 김혜자씨의 기도가 통했나요?~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주말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화제의 주인공들을 만나러 <엄마가 뿔났다>의 촬영현장을 찾았습니다! 오랜 경력의 중견연기자들도 대본 연습에 소홀히 하지 않는 진지한 모습인데요. 출연자 들이 생각하는 <엄마가 뿔났다>의 인기비결 뭘까요? <인터뷰> 백일섭(연기자) : (인기비결?) “남의 일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곧 우리 집에서도 일어날 수 있을 거 같고...” <인터뷰> 김정현(연기자) : “인기비결은 일단 재밌으니까...” <인터뷰> 이순재(연기자) : “가족 전체가 늘 함께 봐도 즐겁고 유쾌한 드라마다.” 리허설이 시작되고 뿔난 엄마 김혜자씨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녹취> 김혜자(연기자) : “아버지 얼른 나오세요!” 최고참 이순재씨를 찾는 김혜자씨! <녹취> 이순재(연기자) : “못나가! 먼저 먹여!” 이순재씨 호통 치는 모습이 군기반장 같아 보이죠? <인터뷰> 이순재(연기자) : (촬영장 군기를 직접 잡는지?) “군기 잡는다고? 여기 지금 엄마가 왕인데 뭘 그래~엄마 눈치보고 사는데 무슨 군기를 내가 잡나 군기를..” 이순재씨 말 그대로 드라마 속 군기반장은 엄마들인데요.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김혜자씨 겠죠? 바람 잘날 없는 가족들의 말썽으로 언제나 뿔나 있는 엄마 김혜자씨! 극중 남편인 백일섭씨가 심기가 불편한 김혜자씨의 기분을 맞추느라 매우 난감해 하는 모습인데요. 김혜자씨는 쉬는 시간에도 화난 감정에 몰입해있는 모습입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데요. 개성 있는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내는 엄마들의 활약으로 남자배우들의 모습이 점점 작아지는 기분이죠? <녹취> 김정현(연기자) : “저 요즘 몇 장면 안 나왔어요. 저 안 나와서 시청률 올라갔어요.” <녹취> 이순재(연기자) : “나는 병풍이다 병풍” 그래도 이순재씨 없으면 안 되죠~? 촬영이 시작돼도 기다리기만 하는 이순재씨인데요. 긴 기다림에 결국 잠이 들고 맙니다. 뿔난 엄마의 기쁨조 백일섭씨! 김혜자씨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40년이 넘는 경력에도 불구하고 온몸을 던지는 연기를 보여줬는데요. <인터뷰> 백일섭(연기자) : “(바지 벗는 연기는 작가의 의도였는지?) 작가선생님이 알아서 재미있게 하라고 해서 내 나름대로 연구를 해서(했죠) (평소에 아내에게도 그러는지?) 마누라 앞에서요? 내가 팔불출이요? 마누라 앞에서 그러게...” <엄마가 뿔났다>에서 빠질 수없는 이야기! 바로 자식들의 결혼문젠데요. 첫째 딸 영수는 아이 딸린 이혼남과 결혼을 결심했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결혼에 골인하는 둘째 딸 영미. 그리고 방송 초반에 만삭의 여자 친구를 숨겼던 장남 영일이. 엄마 정말 뿔날 만하죠? <인터뷰> 김나운(연기자) : (세 명의 자식 중 엄마를 가장 화나게 하는 자식은?) “영수 기대가 컸었는데...” 가끔 그래요 대본 보면서 우리가 제일 나아. 영미도 구박 받을 수 있지.. <인터뷰> 김정현(연기자) : (실제 김정현씨가 김나운씨에게 잘해 주는지?) “누나가 오히려 잘해줘요. 샴푸 챙겨다줘 공기청정기 챙겨다줘 그리고 여자한명 챙겨다 주고.. 준비하고 있어요. 늘 호시탐탐 좋은 신붓감.” 신들린 역할을 맡아 강부자씨를 뿔나게 하는 김지유씨. 요즘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는데요. <인터뷰 > 김지유(연기자) : “(요즘 인기 실감해요?) 연예인이세요? 그러다가 이제는 쟤 있잖아 신들린 애 신들린 애~ 이제 나 모자 쓰고 다녀야 하나... (실제로 신들렸다면?) 그런 소리 마세요. 저보다 저희 부모님이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배우들의 열연과 현실적인 내용으로 갈수록 재미를 더하고 있는 <엄마가 뿔났다>! <인터뷰> 김정현(연기자) : (시청자 여러분께)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저희들은 정말 여러분들이 봐주시는 게 힘이고. 엄마가 뿔났다 뿔 안 나게 많이 시청해 주십시오. 그러면 들 뿔날 거 같습니다. 부탁합니다.” 내일 연예수첩에서는 <엄마가 뿔났다>의 뿔난 엄마 3인방, 연기 열전을 보내드립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김기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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