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한미 FTA’ 비준 동의 전망은?

입력 2008.04.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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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이후, 이제는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이 17대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각 당의 입장차로 통과 가능성은 불투명해 보입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17대 마지막 임시국회.

최대 쟁점은 한미 FTA 비준동의안 통과 여부입니다.

한나라당은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을 계기로 이번 임시국회에서 비준안을 반드시 처리하자는 입장입니다.

<녹취>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쇠고기 문제를 빌미로 한미 FTA비준안마저 슬거머니 무산시켜려는 것은 공당으로 취할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

반면 민주당은 구체적 피해 대책 마련 없이는 비준안 통과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 "한미FTA를 해도 농업 농민 농촌이 이렇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피해산업에 구체적 대책을 내놓고 FTA 채택을 요청해야.."

특히 FTA 비준에 적극적이었던 손학규 대표마저 쇠고기 협상 결과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면서 비준안 처리 가능성은 더 불투명해지는 분위깁니다.

각 당의 내부 사정도 좀 복잡합니다.

한나라당에서도 농촌 지역 출신 의원들은 비준안 통과에 여전히 부정적인 반면 민주당의 일부 상임위 소속 의원들은 이번 임시국회 처리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임시국회를 앞두고 각 정당이 당론을 모으는 과정부터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내일 여야 지도부와 회동을 갖고 FTA 비준안 처리 등 국정 현안에 대한 협조를 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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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국회, ‘한미 FTA’ 비준 동의 전망은?
    • 입력 2008-04-23 21: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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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이후, 이제는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이 17대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각 당의 입장차로 통과 가능성은 불투명해 보입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17대 마지막 임시국회. 최대 쟁점은 한미 FTA 비준동의안 통과 여부입니다. 한나라당은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을 계기로 이번 임시국회에서 비준안을 반드시 처리하자는 입장입니다. <녹취>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쇠고기 문제를 빌미로 한미 FTA비준안마저 슬거머니 무산시켜려는 것은 공당으로 취할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 반면 민주당은 구체적 피해 대책 마련 없이는 비준안 통과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 "한미FTA를 해도 농업 농민 농촌이 이렇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피해산업에 구체적 대책을 내놓고 FTA 채택을 요청해야.." 특히 FTA 비준에 적극적이었던 손학규 대표마저 쇠고기 협상 결과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면서 비준안 처리 가능성은 더 불투명해지는 분위깁니다. 각 당의 내부 사정도 좀 복잡합니다. 한나라당에서도 농촌 지역 출신 의원들은 비준안 통과에 여전히 부정적인 반면 민주당의 일부 상임위 소속 의원들은 이번 임시국회 처리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임시국회를 앞두고 각 정당이 당론을 모으는 과정부터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내일 여야 지도부와 회동을 갖고 FTA 비준안 처리 등 국정 현안에 대한 협조를 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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