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철현 “미래 좋아지면 과거 잘못도 용서”

입력 2008.04.23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권철현 주일 대사가 한일관계에 대해 미래가 좋아지면 과거의 잘못도 어느정도 용서할 수 있다고 말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한 권철현 주일 대사는 오늘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과거사 문제도 이제 "창의적 실용주의"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권철현(주일 대사) : "그때그때 그런 말(공격적 비난)해서 속시원했는지는 모르지만 국익으로 어떻게 돌아왔느냐..."

권 대사는 그러면서 "미래가 좋아지면 과거에 잘못된 것도 어느 정도 용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나 강제 연행 등에 대한 대처에 관한 질문에는 "무역 수지 적자 등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시간인데, 그런 과거사 문제에 빼앗길 수 있겠는가"라고 대답했습니다.

아픈 과거사에 대한 반감을 매번 드러내기보다는, 가슴에 담고 진정한 이익이 뭔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권 대사는 그러면서도 저자세 외교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과거를 잊자는 얘기는 아니"라면서 "없었던 일로 하진 않겠다", "절대 굴욕적으로 외교하지 않겠다"고 여러번 강조했습니다.

권철현 주일 대사는 정치인 출신으로 한일 의원 연맹 부회장을 맡기도 했었으며 지난 15일 대사로 부임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권철현 “미래 좋아지면 과거 잘못도 용서”
    • 입력 2008-04-23 21:23:11
    뉴스 9
<앵커 멘트> 권철현 주일 대사가 한일관계에 대해 미래가 좋아지면 과거의 잘못도 어느정도 용서할 수 있다고 말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한 권철현 주일 대사는 오늘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과거사 문제도 이제 "창의적 실용주의"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권철현(주일 대사) : "그때그때 그런 말(공격적 비난)해서 속시원했는지는 모르지만 국익으로 어떻게 돌아왔느냐..." 권 대사는 그러면서 "미래가 좋아지면 과거에 잘못된 것도 어느 정도 용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나 강제 연행 등에 대한 대처에 관한 질문에는 "무역 수지 적자 등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시간인데, 그런 과거사 문제에 빼앗길 수 있겠는가"라고 대답했습니다. 아픈 과거사에 대한 반감을 매번 드러내기보다는, 가슴에 담고 진정한 이익이 뭔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권 대사는 그러면서도 저자세 외교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과거를 잊자는 얘기는 아니"라면서 "없었던 일로 하진 않겠다", "절대 굴욕적으로 외교하지 않겠다"고 여러번 강조했습니다. 권철현 주일 대사는 정치인 출신으로 한일 의원 연맹 부회장을 맡기도 했었으며 지난 15일 대사로 부임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