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화 차관, 위장전입 땅투기 ‘의혹’

입력 2008.04.2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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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봉화 보건복지 가족부 차관은 땅투기 목적으로 위장 전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부고속도로 바로 옆에 위치한 경기도 안성시 일대 토집니다.

이봉화 복지부 차관은 서울시에 근무하던 지난 1986년에 이곳 땅 7383 제곱미터를 샀습니다.

당시 이 차관의 주소지는 이 땅에서 불과 1km도 안떨어져 있는 농가로 되어 있었습니다.

땅을 구입할 당시 이 차관의 주소지가 옮겨졌던 곳입니다.

지금은 헐리고 다른 집이 들어섰는데 마을 주민들은 이곳이 이차관에게 땅을 팔았다는 원 모씨가 살던 곳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 : "(455번지거든요?)그렇죠 전 (땅)소유자가 살던 데니까 거기가 맞는거죠, 여기에 (이봉화 차관의) 연고는 없다고 봐요."

이 차관은 이곳에 산적이 없습니다.

땅 구입을 위한 전형적인 위장전입입니다.

재산 취득과정에서 명백한 불법행위를 한 셈입니다.

<인터뷰> 마을 이장 : "원래 여기 사람예요 땅 임자가... 오르긴 많이 오른거지 그때 솔직히 말하면 7천원, 만원도 못한 땅이었는데 "

당시 농지법은 농지로부터 4km 이내에 6개월 이상을 살아야 토지 취득이 가능했습니다."

이 차관은 투자 목적으로 땅을 산 뒤 팔리지 않아 계속 소유하게 됐다고 해명했지만 당시 위장전입이 불법인 줄 알았는지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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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봉화 차관, 위장전입 땅투기 ‘의혹’
    • 입력 2008-04-25 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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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봉화 보건복지 가족부 차관은 땅투기 목적으로 위장 전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부고속도로 바로 옆에 위치한 경기도 안성시 일대 토집니다. 이봉화 복지부 차관은 서울시에 근무하던 지난 1986년에 이곳 땅 7383 제곱미터를 샀습니다. 당시 이 차관의 주소지는 이 땅에서 불과 1km도 안떨어져 있는 농가로 되어 있었습니다. 땅을 구입할 당시 이 차관의 주소지가 옮겨졌던 곳입니다. 지금은 헐리고 다른 집이 들어섰는데 마을 주민들은 이곳이 이차관에게 땅을 팔았다는 원 모씨가 살던 곳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 : "(455번지거든요?)그렇죠 전 (땅)소유자가 살던 데니까 거기가 맞는거죠, 여기에 (이봉화 차관의) 연고는 없다고 봐요." 이 차관은 이곳에 산적이 없습니다. 땅 구입을 위한 전형적인 위장전입입니다. 재산 취득과정에서 명백한 불법행위를 한 셈입니다. <인터뷰> 마을 이장 : "원래 여기 사람예요 땅 임자가... 오르긴 많이 오른거지 그때 솔직히 말하면 7천원, 만원도 못한 땅이었는데 " 당시 농지법은 농지로부터 4km 이내에 6개월 이상을 살아야 토지 취득이 가능했습니다." 이 차관은 투자 목적으로 땅을 산 뒤 팔리지 않아 계속 소유하게 됐다고 해명했지만 당시 위장전입이 불법인 줄 알았는지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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