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포츠 메카’를 꿈꾼다

입력 2008.04.25 (22:08) 수정 2008.04.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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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84년 우승 당시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프로야구 롯데는 오늘도 만원 관중을 불러모았죠.

프로축구 부산도 야구의 열기를 이어받을 준비를 하는 등 부산의 스포츠 열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포츠 메카를 꿈꾸는 부산의 중심에는 프로야구 롯데가 있습니다.

야구계의 히딩크로 불리는 로이스터 감독 돌풍으로 현재 2위.

부산 갈매기로 유명한 롯데 팬들은 오늘 삼성전에서 매표 시작 36분 만에 전 좌석을 사들이며 시즌 4번째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승률이 높아질수록 관중이 늘고, 관중이 늘면서 지역경제도 살아나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 시즌 롯데 홈구장에는 평균 2만 4천여 명이 발걸음을 했습니다.

프로야구 관중들의 1인당 지출액을 2만 2천원을 곱하면, 한 경기에서 5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형성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 로이스터(롯데 감독)

롯데의 신바람을 이어받아,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도 힘을 내고 있습니다.

내일 포항전을 앞둔 부산은, 로이스터 감독과 마해영을 초청했습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야구경기가 끝나면, 10분 거리의 부산 아시아드로 관중을 이동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비록 정규리그 11위에 불과하지만 부산은 황선홍 감독의 부임과 안정환의 복귀로 어느 때보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개막전에서 3만 2천여명이 찾아, 그 잠재력을 확인한 만큼 화끈 한 승부만 펼쳐준다면 흥행 돌풍도 기대됩니다.

스포츠가 있어 행복한 도시, 요즘 부산에 딱 어울리는 말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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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스포츠 메카’를 꿈꾼다
    • 입력 2008-04-25 21:42:14
    • 수정2008-04-25 22: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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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84년 우승 당시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프로야구 롯데는 오늘도 만원 관중을 불러모았죠. 프로축구 부산도 야구의 열기를 이어받을 준비를 하는 등 부산의 스포츠 열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포츠 메카를 꿈꾸는 부산의 중심에는 프로야구 롯데가 있습니다. 야구계의 히딩크로 불리는 로이스터 감독 돌풍으로 현재 2위. 부산 갈매기로 유명한 롯데 팬들은 오늘 삼성전에서 매표 시작 36분 만에 전 좌석을 사들이며 시즌 4번째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승률이 높아질수록 관중이 늘고, 관중이 늘면서 지역경제도 살아나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 시즌 롯데 홈구장에는 평균 2만 4천여 명이 발걸음을 했습니다. 프로야구 관중들의 1인당 지출액을 2만 2천원을 곱하면, 한 경기에서 5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형성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 로이스터(롯데 감독) 롯데의 신바람을 이어받아,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도 힘을 내고 있습니다. 내일 포항전을 앞둔 부산은, 로이스터 감독과 마해영을 초청했습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야구경기가 끝나면, 10분 거리의 부산 아시아드로 관중을 이동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비록 정규리그 11위에 불과하지만 부산은 황선홍 감독의 부임과 안정환의 복귀로 어느 때보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개막전에서 3만 2천여명이 찾아, 그 잠재력을 확인한 만큼 화끈 한 승부만 펼쳐준다면 흥행 돌풍도 기대됩니다. 스포츠가 있어 행복한 도시, 요즘 부산에 딱 어울리는 말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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