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체육회장, 전격 ‘사의 표명’

입력 2008.04.25 (22:08) 수정 2008.04.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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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무총장 인준을 놓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을 빚어온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이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해 100여일 남은 베이징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긴급 이사회를 소집한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이 전격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정길(대한체육회장) : "구차하게 자리를 유지하느니 사퇴하겠다."

체육회 출범 88년 만에 처음 사무총장 내정자의 승인이 거부되는 등 새정부와 계속된 마찰을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인터뷰> 김정길(대한체육회장) : "과거 정부 인사 요청이라 안된다."

대한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도 사표를 제출해, 대한체육회와 KOC의 행정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100여 일을 앞둔 베이징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문화부는 서둘러 사무총장 승인과 체육회장의 거취는 별개의 문제며, 선출직인 체육회장의 거취에 대해 한번도 거론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올림픽을 정부 압박카드로 사용한 체육계의 수장과 임기가 보장된 체육회장에 부담을 느끼게 한 정부 모두, 이번 사태로 체육계의 입지를 크게 흔들리게 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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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길 체육회장, 전격 ‘사의 표명’
    • 입력 2008-04-25 21:44:09
    • 수정2008-04-26 08: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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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무총장 인준을 놓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을 빚어온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이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해 100여일 남은 베이징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긴급 이사회를 소집한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이 전격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정길(대한체육회장) : "구차하게 자리를 유지하느니 사퇴하겠다." 체육회 출범 88년 만에 처음 사무총장 내정자의 승인이 거부되는 등 새정부와 계속된 마찰을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인터뷰> 김정길(대한체육회장) : "과거 정부 인사 요청이라 안된다." 대한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도 사표를 제출해, 대한체육회와 KOC의 행정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100여 일을 앞둔 베이징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문화부는 서둘러 사무총장 승인과 체육회장의 거취는 별개의 문제며, 선출직인 체육회장의 거취에 대해 한번도 거론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올림픽을 정부 압박카드로 사용한 체육계의 수장과 임기가 보장된 체육회장에 부담을 느끼게 한 정부 모두, 이번 사태로 체육계의 입지를 크게 흔들리게 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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