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원산지 단속·학교 납품 검토”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시름에 빠져있는 한우농가를 방문했습니다.

정부가 원산지 표시를 확실히 단속할테니, 농가들은 고급화로 승부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이 해외 순방 이후 첫 현장 방문지로 한우농가를 택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우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종 소비처인 음식점에서의 원산지 표시가 중요하다며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 철저히 단속 하겠다. 적발되고 또 딴 곳 가서 하고 이런 것 막고... 국세청과 협의해서.. 철저히 막겠다....."

한우를 학교 급식으로 납품할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에는 학교가 한우 값이 비싸다고 하면 시,도가 보상을 해주더라도 납품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도움보다 농가 스스로의 자신감이 중요하다며, 국민 소득 향상에 맞춘 한우의 고급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 10년 안에 4만불 된다고 보고, 웬만한 사람들은 비싸도 좋은 고기 먹는다., 우리 한우를 고급화해서 고급육질로 하고 수입산은 싼 고기라는 인식....."

대통령의 오늘 현장 방문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타격을 입게 된 한우 농가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표명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일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