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FA 시장, 유망 준척 잡아라

입력 2008.04.27 (12:19) 수정 2008.04.27 (12: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8년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5월1일 문을 연다.
KBL은 총 31명의 선수들이 5월1일부터 15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FA 협상을 하게 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원소속 구단과 계약이 틀어지면 21일부터 1주간 영입의향서를 낸 다른 구단들과 협상을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서장훈, 추승균(이상 KCC), 김주성(동부), 이규섭(삼성), 주희정(KT&G) 등 대형 선수들이 FA 시장에 쏟아져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무게감은 다소 떨어지는 가운데 준척급 선수들을 놓고 구단간 경쟁이 붙을 전망이다.
먼저 연봉 20위권 내에 있는 선수는 2명 뿐으로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35.모비스)과 '플라잉 피터팬' 김병철(35.오리온스)이다.
1973년 생 동기인 둘은 올 시즌 나란히 9.3점을 넣으며 시들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지만 연봉 20위 안에 들었기 때문에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 100% 또는 전년도 연봉 300%를 원소속 구단에 내줘야 하는 부담이 있다.
20위권 내에 들지 않은 선수들 가운데서도 유망한 준척급들이 눈에 띈다.
모비스 주전 슈팅 가드인 전형수(30), 오리온스 이현준(29), LG의 석명준(29) 등이 젊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데다 보상 부담도 없어 다른 구단들이 탐을 낼만 하다.
또 정락영(33), 김기만(31.이상 SK), 윤영필(33.KT&G) 등도 30대지만 식스맨으로 쏠쏠한 활약을 곧잘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주가가 오를 전망이다.
이밖에 동부 양경민(36)도 FA 자격을 얻었고 최고령 선수인 이창수(39.모비스)도 계약 기간이 종료됐다.
27일까지 타구단과도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들은 28일부터 4일간 다시 원소속 구단과 협상을 벌이게 된다.
또 각 구단들은 FA 시장이 완전히 끝나는 5월31일까지 선수 트레이드를 할 수 없게 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로농구 FA 시장, 유망 준척 잡아라
    • 입력 2008-04-27 12:19:56
    • 수정2008-04-27 12:31:16
    연합뉴스
2008년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5월1일 문을 연다. KBL은 총 31명의 선수들이 5월1일부터 15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FA 협상을 하게 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원소속 구단과 계약이 틀어지면 21일부터 1주간 영입의향서를 낸 다른 구단들과 협상을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서장훈, 추승균(이상 KCC), 김주성(동부), 이규섭(삼성), 주희정(KT&G) 등 대형 선수들이 FA 시장에 쏟아져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무게감은 다소 떨어지는 가운데 준척급 선수들을 놓고 구단간 경쟁이 붙을 전망이다. 먼저 연봉 20위권 내에 있는 선수는 2명 뿐으로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35.모비스)과 '플라잉 피터팬' 김병철(35.오리온스)이다. 1973년 생 동기인 둘은 올 시즌 나란히 9.3점을 넣으며 시들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지만 연봉 20위 안에 들었기 때문에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 100% 또는 전년도 연봉 300%를 원소속 구단에 내줘야 하는 부담이 있다. 20위권 내에 들지 않은 선수들 가운데서도 유망한 준척급들이 눈에 띈다. 모비스 주전 슈팅 가드인 전형수(30), 오리온스 이현준(29), LG의 석명준(29) 등이 젊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데다 보상 부담도 없어 다른 구단들이 탐을 낼만 하다. 또 정락영(33), 김기만(31.이상 SK), 윤영필(33.KT&G) 등도 30대지만 식스맨으로 쏠쏠한 활약을 곧잘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주가가 오를 전망이다. 이밖에 동부 양경민(36)도 FA 자격을 얻었고 최고령 선수인 이창수(39.모비스)도 계약 기간이 종료됐다. 27일까지 타구단과도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들은 28일부터 4일간 다시 원소속 구단과 협상을 벌이게 된다. 또 각 구단들은 FA 시장이 완전히 끝나는 5월31일까지 선수 트레이드를 할 수 없게 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