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박 인터뷰] 김주성 “부모님 인생 자체 존경”

입력 2008.05.01 (23: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KBS 1TV ‘단박 인터뷰’, 5월 1일 밤 10시45분 방송]

2007-2008시즌 프로농구가 지난 25일 원주 동부의 통합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승리 뒤에는 물오른 기량으로 이번 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인 우승의 일등공신 김주성 선수가 있다.
올스타전, 정규리그, 챔피언 결정전까지 MVP를 모두 휩쓴 <트리플 크라운> 주인공, 김주성 선수를 단박인터뷰가 만나본다.

트리플 크라운, 나 혼자가 아닌 팀 선수들과 함께 이룬 것

생애 최고의 기량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영광의 트리플 크라운을 꿰찬 김주성 선수는 그러나 지극히 겸손한 수상소감을 밝혔다.
"어떻게 하다보니 제가 받았지만 우리팀 선수들 다같이 그 MVP를 받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십대에 달성한 화려한 전적이 앞으로 부담이 되지 않겠냐고 묻자, 자신은 늘 상을 받으면 트로피를 딱 내려놓고 다시는 더 못 받을 수 있다고 마음의 대비를 한다면서 김주성 식 이미지 트레이닝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이번 우승을 진두지휘한 전창진 감독에 대해 코트에서는 카리스마형 지도자이지만, 코트 밖에서는 다정한 큰 형님이라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부모님이 살아오신 인생 그 자체가 나는 존경스럽다.

김주성 선수는 농구계의 효자로 알려져 있다. 어려운 집안 형편과 장애를 안고 있는 부모님 슬하에서도 긍정적인 사고를 잃지 않고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김 선수는 모든 것을 부모님의 덕으로 돌렸다.
힘들 때 부모님을 생각하며 두 번 넘어질 거 한 번 넘어지려고 노력했고, 팀이 졌을 때는 다음 경기에는 이겨서 기쁘게 해드려야지 다짐했었다고.
두 분이 살아오신 인생이 존경스럽기 그지 없으며, 그 자체로 자신에게는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하면서 부모님에 대한 깊은 사랑과 효심을 드러냈다.

정상이 어딘지 알 수 없기에 끊임없이 올라갈 수 있다.

농구선수로서 최정상의 목표는 무엇이냐고 물어보자 김 선수는 자신도 알 수 없으며 '정상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올라갈 수 있는' 거라고 답했다.
한편 농구계의 관심이 NBA에서 돌아올 하승진에게 쏠리고 있는 것에 대해 한국농구가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며 하 선수의 등장을 반겼고, 만일 자신을 올라선다면 거기에 맞게끔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생각이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다음 주 결혼을 앞둔 예비 새신랑이기도 한 김주성 선수의 좋아하는 노래는 예비 신부에게 바치는 마음처럼 들리는 이적의 '다행이다' 로, 몇 번의 고사 끝에 결국은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 방송일시 : 2008년 5월 1일 목요일 밤 10:45분
■ 출 연 자 : 농구선수 김주성
■ 진 행 : 김영선 PD
■ 연 출 : 허양재 PD
■ 구 성 : 최성숙 작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박 인터뷰] 김주성 “부모님 인생 자체 존경”
    • 입력 2008-05-01 22:48:52
    명승부
[KBS 1TV ‘단박 인터뷰’, 5월 1일 밤 10시45분 방송] 2007-2008시즌 프로농구가 지난 25일 원주 동부의 통합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승리 뒤에는 물오른 기량으로 이번 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인 우승의 일등공신 김주성 선수가 있다. 올스타전, 정규리그, 챔피언 결정전까지 MVP를 모두 휩쓴 <트리플 크라운> 주인공, 김주성 선수를 단박인터뷰가 만나본다. 트리플 크라운, 나 혼자가 아닌 팀 선수들과 함께 이룬 것 생애 최고의 기량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영광의 트리플 크라운을 꿰찬 김주성 선수는 그러나 지극히 겸손한 수상소감을 밝혔다. "어떻게 하다보니 제가 받았지만 우리팀 선수들 다같이 그 MVP를 받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십대에 달성한 화려한 전적이 앞으로 부담이 되지 않겠냐고 묻자, 자신은 늘 상을 받으면 트로피를 딱 내려놓고 다시는 더 못 받을 수 있다고 마음의 대비를 한다면서 김주성 식 이미지 트레이닝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이번 우승을 진두지휘한 전창진 감독에 대해 코트에서는 카리스마형 지도자이지만, 코트 밖에서는 다정한 큰 형님이라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부모님이 살아오신 인생 그 자체가 나는 존경스럽다. 김주성 선수는 농구계의 효자로 알려져 있다. 어려운 집안 형편과 장애를 안고 있는 부모님 슬하에서도 긍정적인 사고를 잃지 않고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김 선수는 모든 것을 부모님의 덕으로 돌렸다. 힘들 때 부모님을 생각하며 두 번 넘어질 거 한 번 넘어지려고 노력했고, 팀이 졌을 때는 다음 경기에는 이겨서 기쁘게 해드려야지 다짐했었다고. 두 분이 살아오신 인생이 존경스럽기 그지 없으며, 그 자체로 자신에게는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하면서 부모님에 대한 깊은 사랑과 효심을 드러냈다. 정상이 어딘지 알 수 없기에 끊임없이 올라갈 수 있다. 농구선수로서 최정상의 목표는 무엇이냐고 물어보자 김 선수는 자신도 알 수 없으며 '정상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올라갈 수 있는' 거라고 답했다. 한편 농구계의 관심이 NBA에서 돌아올 하승진에게 쏠리고 있는 것에 대해 한국농구가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며 하 선수의 등장을 반겼고, 만일 자신을 올라선다면 거기에 맞게끔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생각이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다음 주 결혼을 앞둔 예비 새신랑이기도 한 김주성 선수의 좋아하는 노래는 예비 신부에게 바치는 마음처럼 들리는 이적의 '다행이다' 로, 몇 번의 고사 끝에 결국은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 방송일시 : 2008년 5월 1일 목요일 밤 10:45분 ■ 출 연 자 : 농구선수 김주성 ■ 진 행 : 김영선 PD ■ 연 출 : 허양재 PD ■ 구 성 : 최성숙 작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