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인명 사전 수록’ 4,776명 발표

입력 2008.04.2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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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일 인명 사전에 실릴 1600여명이 추가로 발표됐습니다.
편찬 위원회는 엄격한 증거에 따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첫소식으로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추가로 발표한 친일 인사 명단은 모두 1686명입니다.

이번에 추가된 명단에는 주로 만주 등 해외에서 활동하거나 지방에서 활동한 사람들이 대거 포함된 점이 특징입니다.

한국 무용계의 선구자 최승희와 애국가의 작곡가 안익태, 아동문학가 김영일, 고향의 봄을 작곡한 이원수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 신현확 전 국무총리와 서범석 전 국회의원, 고재필 전 보건사회부 장관, 현상윤 전 고려대 총장 등 관계, 정계, 교육계 인사도 포함됐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방응모 전 조선일보 사장, 김활란 전 이화여대 총장 등 지난 2005년에 1차로 발표된 3천 90명과 함께 친일 사전에 실릴 4776명의 명단이 선정된 셈입니다.

편찬위측은 을사조약 부터 해방에 이르기까지 일본 제죽주의에 적극 협력함으로써, 우리 민족 등에게 피해를 끼친자를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방대한 문헌자료와 증언등을 참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경로(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위원장) : "정치적 목적이나 특정 인물 매도하려는 것이 아닌 역사화 작업이라는 점을 밝힌다."

친일인명사전은 총론편 1권, 인명편 3권, 부록 3권 등 총7권으로 구성되며, 이 중 인명편 3권은 오는 8월말쯤 우선 발간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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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일 인명 사전 수록’ 4,776명 발표
    • 입력 2008-04-29 20:47:33
    뉴스 9
<앵커 멘트> 친일 인명 사전에 실릴 1600여명이 추가로 발표됐습니다. 편찬 위원회는 엄격한 증거에 따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첫소식으로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추가로 발표한 친일 인사 명단은 모두 1686명입니다. 이번에 추가된 명단에는 주로 만주 등 해외에서 활동하거나 지방에서 활동한 사람들이 대거 포함된 점이 특징입니다. 한국 무용계의 선구자 최승희와 애국가의 작곡가 안익태, 아동문학가 김영일, 고향의 봄을 작곡한 이원수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 신현확 전 국무총리와 서범석 전 국회의원, 고재필 전 보건사회부 장관, 현상윤 전 고려대 총장 등 관계, 정계, 교육계 인사도 포함됐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방응모 전 조선일보 사장, 김활란 전 이화여대 총장 등 지난 2005년에 1차로 발표된 3천 90명과 함께 친일 사전에 실릴 4776명의 명단이 선정된 셈입니다. 편찬위측은 을사조약 부터 해방에 이르기까지 일본 제죽주의에 적극 협력함으로써, 우리 민족 등에게 피해를 끼친자를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방대한 문헌자료와 증언등을 참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경로(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위원장) : "정치적 목적이나 특정 인물 매도하려는 것이 아닌 역사화 작업이라는 점을 밝힌다." 친일인명사전은 총론편 1권, 인명편 3권, 부록 3권 등 총7권으로 구성되며, 이 중 인명편 3권은 오는 8월말쯤 우선 발간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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