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주택공사가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마지못해 일부 아파트의 분양원가를 공개했습니다.
2천 8백 가구를 분양하면서 모두 700억원대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원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5년 주택공사는 경기도 화성 봉담지구에서 1600가구를 분양했습니다.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 입주자들은 분양원가를 공개하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인터뷰> 강남일(입주자 대표) : "우리 계산에 주공이 최소 480억원은 남았다고 판단했구요."
법원은 입주자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5블럭 880가구의 공개된 분양원가는 1,420억, 분양가는 1,581억 원으로 주공은 모두 161억 원을 남겼습니다.
아파트 한 채당 5400만 원을 번 것입니다.
경기도 고양 풍동지구, 1,200가구를 분양하면서 주공은 모두 648억 원을 남겼습니다. 수익률 33%로 역시 가구당 5,100만 원을 남겼습니다.
당시 주택공사는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10%~ 15% 정도 싸게 분양했습니다.
다른 민간건설사가 남긴 막대한 이익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주택공사는 임대사업 재원마련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조대현(주공 팀장) : "국민임대같은 주거복지사업을 주도적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재원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만 주공은 5,600억 원의 순이익을 남겼습니다.
주공은 또 분양한 모든 아파트의 원가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주택공사가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마지못해 일부 아파트의 분양원가를 공개했습니다.
2천 8백 가구를 분양하면서 모두 700억원대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원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5년 주택공사는 경기도 화성 봉담지구에서 1600가구를 분양했습니다.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 입주자들은 분양원가를 공개하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인터뷰> 강남일(입주자 대표) : "우리 계산에 주공이 최소 480억원은 남았다고 판단했구요."
법원은 입주자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5블럭 880가구의 공개된 분양원가는 1,420억, 분양가는 1,581억 원으로 주공은 모두 161억 원을 남겼습니다.
아파트 한 채당 5400만 원을 번 것입니다.
경기도 고양 풍동지구, 1,200가구를 분양하면서 주공은 모두 648억 원을 남겼습니다. 수익률 33%로 역시 가구당 5,100만 원을 남겼습니다.
당시 주택공사는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10%~ 15% 정도 싸게 분양했습니다.
다른 민간건설사가 남긴 막대한 이익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주택공사는 임대사업 재원마련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조대현(주공 팀장) : "국민임대같은 주거복지사업을 주도적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재원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만 주공은 5,600억 원의 순이익을 남겼습니다.
주공은 또 분양한 모든 아파트의 원가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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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공, 분양원가 공개…700억 원대 ‘폭리’
-
- 입력 2008-04-29 21:05:10

<앵커 멘트>
주택공사가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마지못해 일부 아파트의 분양원가를 공개했습니다.
2천 8백 가구를 분양하면서 모두 700억원대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원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5년 주택공사는 경기도 화성 봉담지구에서 1600가구를 분양했습니다.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 입주자들은 분양원가를 공개하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인터뷰> 강남일(입주자 대표) : "우리 계산에 주공이 최소 480억원은 남았다고 판단했구요."
법원은 입주자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5블럭 880가구의 공개된 분양원가는 1,420억, 분양가는 1,581억 원으로 주공은 모두 161억 원을 남겼습니다.
아파트 한 채당 5400만 원을 번 것입니다.
경기도 고양 풍동지구, 1,200가구를 분양하면서 주공은 모두 648억 원을 남겼습니다. 수익률 33%로 역시 가구당 5,100만 원을 남겼습니다.
당시 주택공사는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10%~ 15% 정도 싸게 분양했습니다.
다른 민간건설사가 남긴 막대한 이익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주택공사는 임대사업 재원마련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조대현(주공 팀장) : "국민임대같은 주거복지사업을 주도적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재원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만 주공은 5,600억 원의 순이익을 남겼습니다.
주공은 또 분양한 모든 아파트의 원가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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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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