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폭력 사태 엄정 대처…강제 출국”

입력 2008.04.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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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 올림픽 성화를 서울시내를 관통해 옮기며 일어난 중국인들의 폭력적 행태에 대해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형사 처벌과 강제 출국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인의 폭력 시위에 대해 국민들 감정이 날로 고조되자,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처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외국인의 집단 폭력으로 한국 국민의 자존심이 상당히 손상됐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녹취>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법적, 외교적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

이에따라 법무부는, 중국인들이 난입한 호텔의 CCTV와 시민 제보 영상 등을 분석해, 불법 폭력 시위에 가담한 사람은 끝까지 찾아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계기관 긴급회의에선, 불법 행위를 저지른 중국인들을 찾아내 형사 처벌하고, 강제 출국시킨다는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경찰은 행사장에서 폭력을 휘두른 중국인 유학생 등 4명의 사진을 확보해 뒤쫓고 있습니다.

대통령 방중 협의차 어제 중국에 도착한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는 중국 고위 당국자들에게 추가로 유감의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녹취>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 : "성화봉송 건에 대해 다시 한 번 유감의 표시를 하지 않는다는 취지입니까?) 유감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외교적 대응도 할 방침이지만 사태를 예방 못한 책임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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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폭력 사태 엄정 대처…강제 출국”
    • 입력 2008-04-30 05:53:0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베이징 올림픽 성화를 서울시내를 관통해 옮기며 일어난 중국인들의 폭력적 행태에 대해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형사 처벌과 강제 출국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인의 폭력 시위에 대해 국민들 감정이 날로 고조되자,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처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외국인의 집단 폭력으로 한국 국민의 자존심이 상당히 손상됐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녹취>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법적, 외교적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 이에따라 법무부는, 중국인들이 난입한 호텔의 CCTV와 시민 제보 영상 등을 분석해, 불법 폭력 시위에 가담한 사람은 끝까지 찾아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계기관 긴급회의에선, 불법 행위를 저지른 중국인들을 찾아내 형사 처벌하고, 강제 출국시킨다는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경찰은 행사장에서 폭력을 휘두른 중국인 유학생 등 4명의 사진을 확보해 뒤쫓고 있습니다. 대통령 방중 협의차 어제 중국에 도착한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는 중국 고위 당국자들에게 추가로 유감의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녹취>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 : "성화봉송 건에 대해 다시 한 번 유감의 표시를 하지 않는다는 취지입니까?) 유감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외교적 대응도 할 방침이지만 사태를 예방 못한 책임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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