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D-100, ‘불안한 준비 완료’

입력 2008.04.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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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 올림픽이 백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기장과 기반 시설등은 거의 완성되었지만 티베트 사태로 인한 사회불안과 공기 오염 등은 아직도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베이징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이징 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7개 경기장과 선수촌 등 올림픽 시설물은 대부분 공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9만 명이 입장할 수 있는 주경기장과 물방울을 형상화한 수영장은 최근 시범경기까지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녹취> 쉬지청(올림픽 조직위 언론담당 부부장) : "세계인들이 중국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경기장의 디자인과 시설을 꾸몄습니다."

베이징 시내를 단장하는 작업도 거의 마무리단계입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교통난은 전용차선과 홀짝제 운용을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10만명 규모의 자원봉사자 모집에는 벌써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원할 정도로 시민들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인터뷰> 베이징 시민 : "올림픽 D-100 카운트 다운은 친구들과 향산에 가서 축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악명높은 공기 오염은 아직도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티베트 사태로 야기된 세계 곳곳의 성화 봉송 반대 시위와 확산되는 개막식 보이콧 움직임은 갈수록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비자 제한 등 각종 폐쇄적인 조치와 외부에 적대적으로 변하고 있는 과열된 민족주의는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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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올림픽 D-100, ‘불안한 준비 완료’
    • 입력 2008-04-30 05:56:0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베이징 올림픽이 백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기장과 기반 시설등은 거의 완성되었지만 티베트 사태로 인한 사회불안과 공기 오염 등은 아직도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베이징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이징 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7개 경기장과 선수촌 등 올림픽 시설물은 대부분 공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9만 명이 입장할 수 있는 주경기장과 물방울을 형상화한 수영장은 최근 시범경기까지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녹취> 쉬지청(올림픽 조직위 언론담당 부부장) : "세계인들이 중국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경기장의 디자인과 시설을 꾸몄습니다." 베이징 시내를 단장하는 작업도 거의 마무리단계입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교통난은 전용차선과 홀짝제 운용을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10만명 규모의 자원봉사자 모집에는 벌써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원할 정도로 시민들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인터뷰> 베이징 시민 : "올림픽 D-100 카운트 다운은 친구들과 향산에 가서 축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악명높은 공기 오염은 아직도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티베트 사태로 야기된 세계 곳곳의 성화 봉송 반대 시위와 확산되는 개막식 보이콧 움직임은 갈수록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비자 제한 등 각종 폐쇄적인 조치와 외부에 적대적으로 변하고 있는 과열된 민족주의는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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