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새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 긴장

입력 2008.04.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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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죽은 철새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일본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해당지역에 대한 소독 작업과 함께 인근 양계장에 대한 감염 방지에 나섰습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일본 북부 지방인 아키다 현 토와다 호수에서 철새인 고니 4 마리가 죽거나 빈사 상태에서 발견됐습니다 일본 동물위생연구소의 검사 결과 이들 고니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바이러스는 고병원성인 H5 형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일본 정부는 주변 철새들에 또다른 이상은 없는지 파악하는 한편 현지 지자체와 감염 방지를 위한 공조에 나섰습니다.

아키다와 아오모리,이와테 등 지자체들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양계장 인근 소독과 함께 철새 방지용 그물 설치 등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녹취> 이시자와(양계장 관리회사 전무) : "놀랐습니다.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이번 주말부터 이른바 골든위크라는 연휴가 시작돼 해당 지역에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철새와 접촉하지 말도록 홍보를 강화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04년에 이어 지난해 1월에도 미야자키현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양계장 닭들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직은 인근 양계장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감염 확산에 따른 대규모 피해가 없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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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철새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 긴장
    • 입력 2008-04-30 06:36: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일본에서 죽은 철새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일본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해당지역에 대한 소독 작업과 함께 인근 양계장에 대한 감염 방지에 나섰습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일본 북부 지방인 아키다 현 토와다 호수에서 철새인 고니 4 마리가 죽거나 빈사 상태에서 발견됐습니다 일본 동물위생연구소의 검사 결과 이들 고니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바이러스는 고병원성인 H5 형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일본 정부는 주변 철새들에 또다른 이상은 없는지 파악하는 한편 현지 지자체와 감염 방지를 위한 공조에 나섰습니다. 아키다와 아오모리,이와테 등 지자체들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양계장 인근 소독과 함께 철새 방지용 그물 설치 등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녹취> 이시자와(양계장 관리회사 전무) : "놀랐습니다.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이번 주말부터 이른바 골든위크라는 연휴가 시작돼 해당 지역에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철새와 접촉하지 말도록 홍보를 강화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04년에 이어 지난해 1월에도 미야자키현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양계장 닭들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직은 인근 양계장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감염 확산에 따른 대규모 피해가 없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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