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어린이 성폭행’ 대책 고심

입력 2008.05.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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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 초등학생 집단 성폭력 사건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한듯 정치권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 교육위에서는 대구 초등학교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지난해 11월 대구에서 최초로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학교와 교육청이 이를 묵인하는 등 정부가 안일한 대처로 일을 키웠다는 것입니다.

<녹취> 주호영(한나라당 의원) : "자기들이 좋아서 한 경우 성폭력 아니니 여성가족부 문의하니 소관 사항 아니니..."

<녹취> 이경숙(통합민주당 의원) : "밀양에서 터지고 대구에서 터져. 달라진 조치 뭐가 있나?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 났다면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녹취> 김도연(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이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줄어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정부와 여당은 경찰청에 어린이 범죄 특별대책기구를 만드는 등 전방위적인 대응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관련 입법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입법활동으로 법적장치를 만들어 일회용이 아니라 진실로 사태해결하는 방안이 되었으면 한다."

좀 뒤늦은 감이 있지만 정치권은 대책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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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어린이 성폭행’ 대책 고심
    • 입력 2008-05-03 08: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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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 초등학생 집단 성폭력 사건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한듯 정치권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 교육위에서는 대구 초등학교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지난해 11월 대구에서 최초로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학교와 교육청이 이를 묵인하는 등 정부가 안일한 대처로 일을 키웠다는 것입니다. <녹취> 주호영(한나라당 의원) : "자기들이 좋아서 한 경우 성폭력 아니니 여성가족부 문의하니 소관 사항 아니니..." <녹취> 이경숙(통합민주당 의원) : "밀양에서 터지고 대구에서 터져. 달라진 조치 뭐가 있나?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 났다면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녹취> 김도연(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이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줄어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정부와 여당은 경찰청에 어린이 범죄 특별대책기구를 만드는 등 전방위적인 대응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관련 입법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입법활동으로 법적장치를 만들어 일회용이 아니라 진실로 사태해결하는 방안이 되었으면 한다." 좀 뒤늦은 감이 있지만 정치권은 대책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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