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촛불 집회 ‘불법 규정’…시민단체 반발
입력 2008.05.04 (21: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찰이 지난 2일과 어제 열린 미국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했습니다. 집회에 참석했던 인터넷 동호회와 시민단체들은 문화행사일 뿐이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서 불법집회 규정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민과 학생등 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과 어제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경찰은 연이틀 열린 이들 집회가 모두 불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피켓을 흔들고 구호를 외친 만큼 이번 촛불 집회는 문화행사가 아닌 사전신고가 필요한 집회인데 사전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문화행사는 신고가 필요 없지만 집회는 신고를 해야 합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집회를 주도했던 인터넷 동호회원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는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에 대해 주최측이 사전에 신고를 하더라도 신고된 집회의 내용을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인터넷 동호회원과 시민단체들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려는 목소리를 강제로 막는 조치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백은종('이명박 탄핵 범국민운동본부' 부대표) : "비폭력 무저항 합법적인 촛불문화제에 대해서 경찰이 불법으로 규정한 부분은 매우 부당하며 인정할 수 없습니다."
시민 단체들은 경찰의 불법규정과는 상관없이 오는 6일로 예정된 촛불집회를 강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경찰이 지난 2일과 어제 열린 미국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했습니다. 집회에 참석했던 인터넷 동호회와 시민단체들은 문화행사일 뿐이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서 불법집회 규정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민과 학생등 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과 어제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경찰은 연이틀 열린 이들 집회가 모두 불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피켓을 흔들고 구호를 외친 만큼 이번 촛불 집회는 문화행사가 아닌 사전신고가 필요한 집회인데 사전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문화행사는 신고가 필요 없지만 집회는 신고를 해야 합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집회를 주도했던 인터넷 동호회원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는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에 대해 주최측이 사전에 신고를 하더라도 신고된 집회의 내용을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인터넷 동호회원과 시민단체들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려는 목소리를 강제로 막는 조치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백은종('이명박 탄핵 범국민운동본부' 부대표) : "비폭력 무저항 합법적인 촛불문화제에 대해서 경찰이 불법으로 규정한 부분은 매우 부당하며 인정할 수 없습니다."
시민 단체들은 경찰의 불법규정과는 상관없이 오는 6일로 예정된 촛불집회를 강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촛불 집회 ‘불법 규정’…시민단체 반발
-
- 입력 2008-05-04 21:05:37
<앵커 멘트>
경찰이 지난 2일과 어제 열린 미국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했습니다. 집회에 참석했던 인터넷 동호회와 시민단체들은 문화행사일 뿐이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서 불법집회 규정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민과 학생등 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과 어제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경찰은 연이틀 열린 이들 집회가 모두 불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피켓을 흔들고 구호를 외친 만큼 이번 촛불 집회는 문화행사가 아닌 사전신고가 필요한 집회인데 사전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문화행사는 신고가 필요 없지만 집회는 신고를 해야 합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집회를 주도했던 인터넷 동호회원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는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에 대해 주최측이 사전에 신고를 하더라도 신고된 집회의 내용을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인터넷 동호회원과 시민단체들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려는 목소리를 강제로 막는 조치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백은종('이명박 탄핵 범국민운동본부' 부대표) : "비폭력 무저항 합법적인 촛불문화제에 대해서 경찰이 불법으로 규정한 부분은 매우 부당하며 인정할 수 없습니다."
시민 단체들은 경찰의 불법규정과는 상관없이 오는 6일로 예정된 촛불집회를 강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
-
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이호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韓-美 FTA 협상 타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