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vs 민동석, 누구 말이 맞나?

입력 2008.05.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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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쇠고기 협상이 한미 정상회담과 연관된 것이었냐를 두고 일종의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민동석 협상대표가 한 말을 놓고 손학규 대표와 민 대표가 맞서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통합민주당은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 등을 불러 쇠고기 협상 과정을 따졌습니다.

손학규 대표가, 한미 정상회담에 선물을 주기 위해 협상을 서두른게 아니냐고 묻자...

<녹취> 민동석(농업통상정책관/4월23일) : "이게 의심을 받으니까, 나는 정상회담을 할 때까지 못 끝내겠다. 일부러라도 더 해가지고..."

손 대표는 이 말을 두고, 민 정책관은 더 협상하고 싶었지만, 정상회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협상을 끝냈음을 실토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어제) : "선물을 주기 위해서 협상을 18일까지 마쳐라. 그럼 어떻게 되나. 협상하지 말라는 것이다."

민 정책관은 이에 대해 정상회담과 협상은 관계가 없었다는 의미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손 대표가 오늘 다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정말로 무례한 사람이다. 공당의 대표가 할 일이 없어서 차관보의 없는 말을 만들어서 했다는 말인가."

민 정책관도 오늘 다시 협상당시 자신에게는 대통령의 방미나 fta는 고려사항이 아니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민동석(농업통상정책관) : "미국측에도 이번에 협상 안되면 다음으로 넘기자고 얘기했다."

쇠고기 협상은, 같은 말을 두고, 말한 사람과 듣는 사람의 해석이 엇갈리는 진실게임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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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vs 민동석, 누구 말이 맞나?
    • 입력 2008-05-06 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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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쇠고기 협상이 한미 정상회담과 연관된 것이었냐를 두고 일종의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민동석 협상대표가 한 말을 놓고 손학규 대표와 민 대표가 맞서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통합민주당은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 등을 불러 쇠고기 협상 과정을 따졌습니다. 손학규 대표가, 한미 정상회담에 선물을 주기 위해 협상을 서두른게 아니냐고 묻자... <녹취> 민동석(농업통상정책관/4월23일) : "이게 의심을 받으니까, 나는 정상회담을 할 때까지 못 끝내겠다. 일부러라도 더 해가지고..." 손 대표는 이 말을 두고, 민 정책관은 더 협상하고 싶었지만, 정상회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협상을 끝냈음을 실토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어제) : "선물을 주기 위해서 협상을 18일까지 마쳐라. 그럼 어떻게 되나. 협상하지 말라는 것이다." 민 정책관은 이에 대해 정상회담과 협상은 관계가 없었다는 의미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손 대표가 오늘 다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정말로 무례한 사람이다. 공당의 대표가 할 일이 없어서 차관보의 없는 말을 만들어서 했다는 말인가." 민 정책관도 오늘 다시 협상당시 자신에게는 대통령의 방미나 fta는 고려사항이 아니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민동석(농업통상정책관) : "미국측에도 이번에 협상 안되면 다음으로 넘기자고 얘기했다." 쇠고기 협상은, 같은 말을 두고, 말한 사람과 듣는 사람의 해석이 엇갈리는 진실게임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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