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 우즈베크 우라늄 2,600t 확보

입력 2008.05.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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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승수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자원 외교에 나섰습니다.
타쉬켄트에서 조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2천 7백만 톤의 광석이 생산되는 우즈벡 최대의 동광산입니다.

60년 전 개발됐지만 백년은 더 채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즈벡은 광물의 세계적 산지이자, 유전, 가스전이 백 60여 개나 되는 자원 부국입니다.

한국과 우즈벡, 두 나라는 우선 우리가 7년 동안 우라늄 2천 6백톤을 들여오기로 합의했습니다.

매장량 6천7백만 배럴의 유전과 매장량 천 5백만톤의 가스전도 공동 탐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새 광구 한 곳에 대해 우리가 6개월간 독점권을 갖고 평가한 뒤 탐사에 나서기로 했고, 우리나라가 3년간 쓸 수 있는 양의 가스가 매장된 새 광구 개발 참여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우즈벡을 가장 먼저 방문했습니다. 우리 양국 관계가 제 방문을 통해 가깝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미르지요예프(우즈베키스탄 총리) : "한 총리의 공식 방문은 우즈벡과 한국간 전략적 동반 관계 증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대신 우리는 우즈벡에 4년 동안 천 2백억 원을 유상 원조하기로 하고, 나보이 공항 현대화 사업, 한국기업 전용 공단 설치 등 7개 분야에서 양해 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새 정부 들어 첫 자원외교에서 이같은 성과를 거둔 한 총리는 곧바로 중앙아시아 최대의 자원 부국,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해 에너지 확보를 위한 외교 행보를 이어갑니다.

타쉬켄트에서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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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수 총리, 우즈베크 우라늄 2,600t 확보
    • 입력 2008-05-12 21:25:19
    뉴스 9
<앵커 멘트> 한승수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자원 외교에 나섰습니다. 타쉬켄트에서 조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2천 7백만 톤의 광석이 생산되는 우즈벡 최대의 동광산입니다. 60년 전 개발됐지만 백년은 더 채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즈벡은 광물의 세계적 산지이자, 유전, 가스전이 백 60여 개나 되는 자원 부국입니다. 한국과 우즈벡, 두 나라는 우선 우리가 7년 동안 우라늄 2천 6백톤을 들여오기로 합의했습니다. 매장량 6천7백만 배럴의 유전과 매장량 천 5백만톤의 가스전도 공동 탐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새 광구 한 곳에 대해 우리가 6개월간 독점권을 갖고 평가한 뒤 탐사에 나서기로 했고, 우리나라가 3년간 쓸 수 있는 양의 가스가 매장된 새 광구 개발 참여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우즈벡을 가장 먼저 방문했습니다. 우리 양국 관계가 제 방문을 통해 가깝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미르지요예프(우즈베키스탄 총리) : "한 총리의 공식 방문은 우즈벡과 한국간 전략적 동반 관계 증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대신 우리는 우즈벡에 4년 동안 천 2백억 원을 유상 원조하기로 하고, 나보이 공항 현대화 사업, 한국기업 전용 공단 설치 등 7개 분야에서 양해 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새 정부 들어 첫 자원외교에서 이같은 성과를 거둔 한 총리는 곧바로 중앙아시아 최대의 자원 부국,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해 에너지 확보를 위한 외교 행보를 이어갑니다. 타쉬켄트에서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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