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사실상 ‘오바마 vs 매케인 대결’

입력 2008.05.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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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이 최초의 흑인대통령을 꿈꾸는 민주당의 오바마와 최고령 후보 공화당 매케인의 흑백 대결 구도로 사실상 굳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언론들은 벌써부터 민주당 오바마의 러닝메이트가 누구일 것이냐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표밭인 캔자스에서 연임에 성공한 캐슬린 시벨리우스 주지사가 1순위로 꼽힌 반면 힐러리 클린턴은 3순위로 쳐졌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민주당 경선후보) : "그녀가 여전히 활발한 선거운동을 하고있는 상황에서, 러닝메이트를 거론한다면 주제넘는 일이 될겁니다."

공화당 매케인의 러닝메이트로는 47살의 팀 폴렌티 미네소타 주지사가 꼽히고 있습니다.

최초의 흑백대결이 무르익어가는 분위기입니다.

25살의 나이차와 인종 차이 못지않게 두 후보의 대외 정책은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오바마가 처음부터 이라크 침공에 반대해온 반면, 매케인은 아직도 철군 반대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매케인(미 공화당 대선후보) : "오바마는 그 지역(중동)의 복잡한 난제들을 해결하기에는 말그대로 경험이 전무하고 무지합니다."

한반도 현안과 관련해서는 오바마의 FTA 반대와 매케인의 대북 강경론이 눈에 띕니다.


두 후보 모두 기성 체제에 반기를 든 이단아라는 점에서 미국 정가에서는 대선 이후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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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대선, 사실상 ‘오바마 vs 매케인 대결’
    • 입력 2008-05-12 21:26:33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대선이 최초의 흑인대통령을 꿈꾸는 민주당의 오바마와 최고령 후보 공화당 매케인의 흑백 대결 구도로 사실상 굳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언론들은 벌써부터 민주당 오바마의 러닝메이트가 누구일 것이냐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표밭인 캔자스에서 연임에 성공한 캐슬린 시벨리우스 주지사가 1순위로 꼽힌 반면 힐러리 클린턴은 3순위로 쳐졌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민주당 경선후보) : "그녀가 여전히 활발한 선거운동을 하고있는 상황에서, 러닝메이트를 거론한다면 주제넘는 일이 될겁니다." 공화당 매케인의 러닝메이트로는 47살의 팀 폴렌티 미네소타 주지사가 꼽히고 있습니다. 최초의 흑백대결이 무르익어가는 분위기입니다. 25살의 나이차와 인종 차이 못지않게 두 후보의 대외 정책은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오바마가 처음부터 이라크 침공에 반대해온 반면, 매케인은 아직도 철군 반대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매케인(미 공화당 대선후보) : "오바마는 그 지역(중동)의 복잡한 난제들을 해결하기에는 말그대로 경험이 전무하고 무지합니다." 한반도 현안과 관련해서는 오바마의 FTA 반대와 매케인의 대북 강경론이 눈에 띕니다. 두 후보 모두 기성 체제에 반기를 든 이단아라는 점에서 미국 정가에서는 대선 이후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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