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산간 ‘때아닌 눈’…충청·남부 내륙엔 ‘우박’

입력 2008.05.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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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낮에는 초여름 더위까지 느껴지는 요즘입니다만, 오늘 강원도 일부산간에는 때아닌 눈이 쏟아졌습니다.

충청과 남부내륙에는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천 4백여 미터 발왕산 정상, 새하얀 눈 세상이 펼쳐집니다.

갓 피어난 새순에도, 잔뜩 물이 오른 나뭇가지에도 탐스러운 눈꽃이 피었습니다.

서둘러 분홍빛 꽃을 피웠던 진달래도 눈 속에 고운 자태를 감췄습니다.

오늘 대관령과 설악산 등 강원 산간지역에는 5cm 안팎의 제법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녹취> "자 태훈아, 여기 보세요, 하나 둘 셋"

지난 1992년 설악산 대청봉에 5월 27일까지 눈이 내린 기록은 있지만 대관령 일대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 것은 이례적입니다.

<인터뷰> 유영호(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때 아니게 눈꽃을 보게 돼서 너무 기쁘고 새롭습니다."

오늘 낮 12시쯤부터 오후 4시 사이 경북 구미와 경주, 대전과 충북 청주, 경남 합천 등지에는 지름 0.2cm에서 최고 1cm가 넘는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의진(경북 경산시 갑제동): "흠집이 나면 상품 가치가 떨어지고 그러다 보면 농사에 안 좋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에도 충청과 남부 내륙에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간에는 3cm 정도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하고,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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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 산간 ‘때아닌 눈’…충청·남부 내륙엔 ‘우박’
    • 입력 2008-05-13 21: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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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낮에는 초여름 더위까지 느껴지는 요즘입니다만, 오늘 강원도 일부산간에는 때아닌 눈이 쏟아졌습니다. 충청과 남부내륙에는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천 4백여 미터 발왕산 정상, 새하얀 눈 세상이 펼쳐집니다. 갓 피어난 새순에도, 잔뜩 물이 오른 나뭇가지에도 탐스러운 눈꽃이 피었습니다. 서둘러 분홍빛 꽃을 피웠던 진달래도 눈 속에 고운 자태를 감췄습니다. 오늘 대관령과 설악산 등 강원 산간지역에는 5cm 안팎의 제법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녹취> "자 태훈아, 여기 보세요, 하나 둘 셋" 지난 1992년 설악산 대청봉에 5월 27일까지 눈이 내린 기록은 있지만 대관령 일대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 것은 이례적입니다. <인터뷰> 유영호(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때 아니게 눈꽃을 보게 돼서 너무 기쁘고 새롭습니다." 오늘 낮 12시쯤부터 오후 4시 사이 경북 구미와 경주, 대전과 충북 청주, 경남 합천 등지에는 지름 0.2cm에서 최고 1cm가 넘는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의진(경북 경산시 갑제동): "흠집이 나면 상품 가치가 떨어지고 그러다 보면 농사에 안 좋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에도 충청과 남부 내륙에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간에는 3cm 정도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하고,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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