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면회소 절충

입력 2001.01.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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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남북 이산가족들에게 오늘 기쁨을 선사한 남북 적십자회담은 이틀째를 맞아서 이산가족 면회소 장소와 생사확인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은 오늘 오전 전체 회의와 오후 수석대표 접촉을 잇따라 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쟁점은 면회소를 설치할 장소입니다.
남측은 항구적으로 사용할 정식 면회소는 경의선 연결지점에 설치하되 우선 판문점과 금강산에 임시면회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금강산에 면회소를 설치하자는 주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산가족들의 생사와 주소확인, 그리고 서신교환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문제도 중요한 현안입니다.
남측은 내년 말까지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 작업을 마치고 서신교환을 실시하자고 제의했고, 북측은 3월 서신교환을 끝마친 후에 결정하자고 주장하고 있어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와 함께 음력설과 6.15, 8.15와 추석 등에 이산가족 방문단을 정례적으로 교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막판 합의도출이 시도됐지만 최종 합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남측은 북측에 대한 설득 작업을 계속해서 판문점 금강산 면회소 설치와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확대방안을 반드시 관철시킬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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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이산가족 면회소 절충
    • 입력 2001-01-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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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남북 이산가족들에게 오늘 기쁨을 선사한 남북 적십자회담은 이틀째를 맞아서 이산가족 면회소 장소와 생사확인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은 오늘 오전 전체 회의와 오후 수석대표 접촉을 잇따라 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쟁점은 면회소를 설치할 장소입니다. 남측은 항구적으로 사용할 정식 면회소는 경의선 연결지점에 설치하되 우선 판문점과 금강산에 임시면회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금강산에 면회소를 설치하자는 주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산가족들의 생사와 주소확인, 그리고 서신교환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문제도 중요한 현안입니다. 남측은 내년 말까지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 작업을 마치고 서신교환을 실시하자고 제의했고, 북측은 3월 서신교환을 끝마친 후에 결정하자고 주장하고 있어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와 함께 음력설과 6.15, 8.15와 추석 등에 이산가족 방문단을 정례적으로 교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막판 합의도출이 시도됐지만 최종 합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남측은 북측에 대한 설득 작업을 계속해서 판문점 금강산 면회소 설치와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확대방안을 반드시 관철시킬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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