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두 할머니를 포함해서 100살 이상의 할머니 7명이 이번에 북에 살아있는 자녀들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앞서 보도대로 자식에 대한 그리움이 강한 생명력의 근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생사확인자 가운데 최고령인 106살 허언년 할머니.
설마 살아 있을까 하던 72살의 아들은 멀지 않은 남포에 있었습니다.
⊙허언년(106살/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나만 이렇게 오래 살까, 오래 살까 했더니 이렇게 아들 소식을 들으니까 감사합니다, 아주.
⊙기자: 올해 100살을 맞은 서송명 할머니는 맏딸이 평양에 살고 있다는 소식에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하기가 힘듭니다.
⊙서송명(100살/경기도 의정부시 가릉동): 자고 깨면 자식 생각하고 그렇게 100살까지 늙었어...
⊙기자: 이 두 할머니처럼 북측에 자녀를 확인한 100살 이상 할머니는 모두 7명.
북측에 가족이 단 1명이라도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이산가족은 생사확인 의뢰자 100명 가운데 67명입니다.
23명의 북측 가족은 생사를 확인할 수 없거나 모두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 확인된 가족은 어머니가 3명, 아내가 7명이었습니다.
형제, 자매가 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녀가 41명, 조카 19명의 순이었습니다.
북측이 생사확인을 의뢰해 온 100명 가운데는 98명에 대한 남측 가족의 생존이 확인됐습니다.
서로의 생사를 확인한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오는 3월 15일 판문점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통해 편지를 교환하게 됩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앞서 보도대로 자식에 대한 그리움이 강한 생명력의 근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생사확인자 가운데 최고령인 106살 허언년 할머니.
설마 살아 있을까 하던 72살의 아들은 멀지 않은 남포에 있었습니다.
⊙허언년(106살/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나만 이렇게 오래 살까, 오래 살까 했더니 이렇게 아들 소식을 들으니까 감사합니다, 아주.
⊙기자: 올해 100살을 맞은 서송명 할머니는 맏딸이 평양에 살고 있다는 소식에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하기가 힘듭니다.
⊙서송명(100살/경기도 의정부시 가릉동): 자고 깨면 자식 생각하고 그렇게 100살까지 늙었어...
⊙기자: 이 두 할머니처럼 북측에 자녀를 확인한 100살 이상 할머니는 모두 7명.
북측에 가족이 단 1명이라도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이산가족은 생사확인 의뢰자 100명 가운데 67명입니다.
23명의 북측 가족은 생사를 확인할 수 없거나 모두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 확인된 가족은 어머니가 3명, 아내가 7명이었습니다.
형제, 자매가 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녀가 41명, 조카 19명의 순이었습니다.
북측이 생사확인을 의뢰해 온 100명 가운데는 98명에 대한 남측 가족의 생존이 확인됐습니다.
서로의 생사를 확인한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오는 3월 15일 판문점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통해 편지를 교환하게 됩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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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있다니…
-
- 입력 2001-01-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 두 할머니를 포함해서 100살 이상의 할머니 7명이 이번에 북에 살아있는 자녀들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앞서 보도대로 자식에 대한 그리움이 강한 생명력의 근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생사확인자 가운데 최고령인 106살 허언년 할머니.
설마 살아 있을까 하던 72살의 아들은 멀지 않은 남포에 있었습니다.
⊙허언년(106살/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나만 이렇게 오래 살까, 오래 살까 했더니 이렇게 아들 소식을 들으니까 감사합니다, 아주.
⊙기자: 올해 100살을 맞은 서송명 할머니는 맏딸이 평양에 살고 있다는 소식에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하기가 힘듭니다.
⊙서송명(100살/경기도 의정부시 가릉동): 자고 깨면 자식 생각하고 그렇게 100살까지 늙었어...
⊙기자: 이 두 할머니처럼 북측에 자녀를 확인한 100살 이상 할머니는 모두 7명.
북측에 가족이 단 1명이라도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이산가족은 생사확인 의뢰자 100명 가운데 67명입니다.
23명의 북측 가족은 생사를 확인할 수 없거나 모두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 확인된 가족은 어머니가 3명, 아내가 7명이었습니다.
형제, 자매가 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녀가 41명, 조카 19명의 순이었습니다.
북측이 생사확인을 의뢰해 온 100명 가운데는 98명에 대한 남측 가족의 생존이 확인됐습니다.
서로의 생사를 확인한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오는 3월 15일 판문점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통해 편지를 교환하게 됩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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