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영일 의원의 이런 발언에 대해서 김영삼 전 대통령측은 이회창 총재의 직접 해명을 요구하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나라당은 서둘러 진화에 나선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상도동 양측을 동시에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장한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일 의원의 발언에 김영삼 전 대통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문제의 발언을 보고받은 김 전 대통령은 야당에서 자신을 음해했다고 격노하며 이회창 총재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고 대변인격인 박종웅 의원이 전했습니다.
특히 이 총재의 상도동 방문 다음 날 측근 의원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안기부 자금 사건을 떠넘기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종웅(한나라당 의원):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총재 측근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보여지고,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회창 총재가 직접 해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자: 한나라당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협력과 가르침을 받을 자세에 변함이 없으며 김 의원의 발언은 개인 생각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저희 당론과 일치되거나 당의 지도부와 상의했거나 한 적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드립니다.
⊙기자: 민주당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회창 총재가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자금 출처를 밝히기 위해서라도 한나라당은 강삼재 의원 출두 등 검찰수사에 협조하고 횡령한 자금을 국고에 환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여야 맞대결 양상을 띠어온 안기부 자금 파문이 940억원의 출처를 둘러싸고 한나라당과 김영삼 전 대통령측과 충돌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나라당은 서둘러 진화에 나선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상도동 양측을 동시에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장한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일 의원의 발언에 김영삼 전 대통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문제의 발언을 보고받은 김 전 대통령은 야당에서 자신을 음해했다고 격노하며 이회창 총재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고 대변인격인 박종웅 의원이 전했습니다.
특히 이 총재의 상도동 방문 다음 날 측근 의원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안기부 자금 사건을 떠넘기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종웅(한나라당 의원):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총재 측근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보여지고,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회창 총재가 직접 해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자: 한나라당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협력과 가르침을 받을 자세에 변함이 없으며 김 의원의 발언은 개인 생각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저희 당론과 일치되거나 당의 지도부와 상의했거나 한 적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드립니다.
⊙기자: 민주당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회창 총재가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자금 출처를 밝히기 위해서라도 한나라당은 강삼재 의원 출두 등 검찰수사에 협조하고 횡령한 자금을 국고에 환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여야 맞대결 양상을 띠어온 안기부 자금 파문이 940억원의 출처를 둘러싸고 한나라당과 김영삼 전 대통령측과 충돌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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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노·당혹·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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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1-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김영일 의원의 이런 발언에 대해서 김영삼 전 대통령측은 이회창 총재의 직접 해명을 요구하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나라당은 서둘러 진화에 나선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상도동 양측을 동시에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장한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일 의원의 발언에 김영삼 전 대통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문제의 발언을 보고받은 김 전 대통령은 야당에서 자신을 음해했다고 격노하며 이회창 총재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고 대변인격인 박종웅 의원이 전했습니다.
특히 이 총재의 상도동 방문 다음 날 측근 의원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안기부 자금 사건을 떠넘기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종웅(한나라당 의원):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총재 측근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보여지고,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회창 총재가 직접 해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자: 한나라당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협력과 가르침을 받을 자세에 변함이 없으며 김 의원의 발언은 개인 생각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저희 당론과 일치되거나 당의 지도부와 상의했거나 한 적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드립니다.
⊙기자: 민주당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회창 총재가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자금 출처를 밝히기 위해서라도 한나라당은 강삼재 의원 출두 등 검찰수사에 협조하고 횡령한 자금을 국고에 환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여야 맞대결 양상을 띠어온 안기부 자금 파문이 940억원의 출처를 둘러싸고 한나라당과 김영삼 전 대통령측과 충돌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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