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무쟁의, 무분규 선언 잇따라
입력 2001.01.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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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조의 무쟁의, 무분규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난 속에서 노사 협력의 중요성을 실감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박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합원 1만 8000명을 둔 LG전자 노조가 기업이 요구하기 전에 생산품질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책임을 지겠다고 나섰습니다.
수출안정을 위해 노사 협력 속에 파업도 안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장석춘(LG전자 노조위원장): 외국 바이어들하고 상당히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어떻게해서든 간에 이게 이런 제안을 해서 우리 회사가 다시 한 번 글로벌 시대에 도약할 수 있게끔...
⊙기자: 4년 만에 파업없이 임담협을 끝낸 지하철 노조는 지난해 1월 무쟁의 선언의 약속을 지켜냈습니다.
고비도 몇 번 있었지만 득이 많다는 게 노조의 설명입니다.
⊙배일도(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 쟁의를 통해서 얻지 못했던 거, 노동조건이라고 할지 아니면 구조조정에 대한 실질적 방어라고 할지 이런 것들이 얻어졌고요...
⊙기자: 지난 13일 부산 지하철 노조도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적인 쟁의행위를 하지 않기로 사측과 약속했습니다.
대우전자, 쌍용자동차 노조도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신노사 결의 무분규 선언을 했고, 세아제강, 한솔포렘, 대우모터공업 노조 등이 잇따라 노사화합을 결의했습니다.
⊙강순희(박사/노동연구원): 과도한 노동 쟁의는 노사의 공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노사가 협력해야 하는 문화정착이...
⊙기자: 노동계 일각에서는 마지막 보루인 쟁의권마저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를 극복하려는 기업 노조의 무쟁의 결단은 경제난 속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무엇보다 경제난 속에서 노사 협력의 중요성을 실감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박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합원 1만 8000명을 둔 LG전자 노조가 기업이 요구하기 전에 생산품질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책임을 지겠다고 나섰습니다.
수출안정을 위해 노사 협력 속에 파업도 안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장석춘(LG전자 노조위원장): 외국 바이어들하고 상당히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어떻게해서든 간에 이게 이런 제안을 해서 우리 회사가 다시 한 번 글로벌 시대에 도약할 수 있게끔...
⊙기자: 4년 만에 파업없이 임담협을 끝낸 지하철 노조는 지난해 1월 무쟁의 선언의 약속을 지켜냈습니다.
고비도 몇 번 있었지만 득이 많다는 게 노조의 설명입니다.
⊙배일도(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 쟁의를 통해서 얻지 못했던 거, 노동조건이라고 할지 아니면 구조조정에 대한 실질적 방어라고 할지 이런 것들이 얻어졌고요...
⊙기자: 지난 13일 부산 지하철 노조도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적인 쟁의행위를 하지 않기로 사측과 약속했습니다.
대우전자, 쌍용자동차 노조도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신노사 결의 무분규 선언을 했고, 세아제강, 한솔포렘, 대우모터공업 노조 등이 잇따라 노사화합을 결의했습니다.
⊙강순희(박사/노동연구원): 과도한 노동 쟁의는 노사의 공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노사가 협력해야 하는 문화정착이...
⊙기자: 노동계 일각에서는 마지막 보루인 쟁의권마저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를 극복하려는 기업 노조의 무쟁의 결단은 경제난 속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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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의 무쟁의, 무분규 선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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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1-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노조의 무쟁의, 무분규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난 속에서 노사 협력의 중요성을 실감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박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합원 1만 8000명을 둔 LG전자 노조가 기업이 요구하기 전에 생산품질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책임을 지겠다고 나섰습니다.
수출안정을 위해 노사 협력 속에 파업도 안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장석춘(LG전자 노조위원장): 외국 바이어들하고 상당히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어떻게해서든 간에 이게 이런 제안을 해서 우리 회사가 다시 한 번 글로벌 시대에 도약할 수 있게끔...
⊙기자: 4년 만에 파업없이 임담협을 끝낸 지하철 노조는 지난해 1월 무쟁의 선언의 약속을 지켜냈습니다.
고비도 몇 번 있었지만 득이 많다는 게 노조의 설명입니다.
⊙배일도(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 쟁의를 통해서 얻지 못했던 거, 노동조건이라고 할지 아니면 구조조정에 대한 실질적 방어라고 할지 이런 것들이 얻어졌고요...
⊙기자: 지난 13일 부산 지하철 노조도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적인 쟁의행위를 하지 않기로 사측과 약속했습니다.
대우전자, 쌍용자동차 노조도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신노사 결의 무분규 선언을 했고, 세아제강, 한솔포렘, 대우모터공업 노조 등이 잇따라 노사화합을 결의했습니다.
⊙강순희(박사/노동연구원): 과도한 노동 쟁의는 노사의 공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노사가 협력해야 하는 문화정착이...
⊙기자: 노동계 일각에서는 마지막 보루인 쟁의권마저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를 극복하려는 기업 노조의 무쟁의 결단은 경제난 속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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