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 대지진 8일째입니다.
기적 같은 생환소식도 간간이 들려오지만 주위를 안타깝게 하는 소식도 함께 전해지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육중한 콘크리트 더미에 한 남성이 깔려 있습니다.
지진 발생 나흘 뒤 발견된 천젠씨입니다.
<녹취>구조대 : "괜찮습니다. 곧 구조해드리겠습니다."
몸을 뒤척일 수도 없는 상황, 물 한 모금 입에 못 댔지만 반드시 살겠다는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습니다.
<녹취>천젠 : "가족들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견뎠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구조 장비가 없어 안타까운 시간만 흐릅니다.
그러고 몇 시간이 흐른 뒤 천 씨가 전화기를 달라고 합니다.
부인과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섭니다.
<녹취>천젠 : "일생을 부인의 희망대로 살지 못했어. 우리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그걸로 됐어"
가까스로 천 씨를 건물더미에 빼냈을 땐 이미 싸늘한 시신으로 변한 뒤였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도 고통을 겪기는 마찬가집니다.
지진 뒤 일어난 산사태로 마을 하나가 송두리째 흙더미에 묻혔습니다.
그저 망연자실하는 것 외엔 달리 할 것이 없습니다.
<녹취>이재민 : "마을 하나가 완전히 묻혔습니다."
구호품이 턱없이 부족해 곳곳에서 물 한 `병을 놓고도 싸움도 벌어집니다.
중국 대지진 8일째, 생존자 구조 소식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중국 대지진 8일째입니다.
기적 같은 생환소식도 간간이 들려오지만 주위를 안타깝게 하는 소식도 함께 전해지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육중한 콘크리트 더미에 한 남성이 깔려 있습니다.
지진 발생 나흘 뒤 발견된 천젠씨입니다.
<녹취>구조대 : "괜찮습니다. 곧 구조해드리겠습니다."
몸을 뒤척일 수도 없는 상황, 물 한 모금 입에 못 댔지만 반드시 살겠다는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습니다.
<녹취>천젠 : "가족들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견뎠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구조 장비가 없어 안타까운 시간만 흐릅니다.
그러고 몇 시간이 흐른 뒤 천 씨가 전화기를 달라고 합니다.
부인과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섭니다.
<녹취>천젠 : "일생을 부인의 희망대로 살지 못했어. 우리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그걸로 됐어"
가까스로 천 씨를 건물더미에 빼냈을 땐 이미 싸늘한 시신으로 변한 뒤였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도 고통을 겪기는 마찬가집니다.
지진 뒤 일어난 산사태로 마을 하나가 송두리째 흙더미에 묻혔습니다.
그저 망연자실하는 것 외엔 달리 할 것이 없습니다.
<녹취>이재민 : "마을 하나가 완전히 묻혔습니다."
구호품이 턱없이 부족해 곳곳에서 물 한 `병을 놓고도 싸움도 벌어집니다.
중국 대지진 8일째, 생존자 구조 소식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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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대지진 희생자 “여보 행복했어”
-
- 입력 2008-05-19 07:02:16
![](/newsimage2/200805/20080519/1562811.jpg)
<앵커 멘트>
중국 대지진 8일째입니다.
기적 같은 생환소식도 간간이 들려오지만 주위를 안타깝게 하는 소식도 함께 전해지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육중한 콘크리트 더미에 한 남성이 깔려 있습니다.
지진 발생 나흘 뒤 발견된 천젠씨입니다.
<녹취>구조대 : "괜찮습니다. 곧 구조해드리겠습니다."
몸을 뒤척일 수도 없는 상황, 물 한 모금 입에 못 댔지만 반드시 살겠다는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습니다.
<녹취>천젠 : "가족들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견뎠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구조 장비가 없어 안타까운 시간만 흐릅니다.
그러고 몇 시간이 흐른 뒤 천 씨가 전화기를 달라고 합니다.
부인과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섭니다.
<녹취>천젠 : "일생을 부인의 희망대로 살지 못했어. 우리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그걸로 됐어"
가까스로 천 씨를 건물더미에 빼냈을 땐 이미 싸늘한 시신으로 변한 뒤였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도 고통을 겪기는 마찬가집니다.
지진 뒤 일어난 산사태로 마을 하나가 송두리째 흙더미에 묻혔습니다.
그저 망연자실하는 것 외엔 달리 할 것이 없습니다.
<녹취>이재민 : "마을 하나가 완전히 묻혔습니다."
구호품이 턱없이 부족해 곳곳에서 물 한 `병을 놓고도 싸움도 벌어집니다.
중국 대지진 8일째, 생존자 구조 소식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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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진 기자 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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