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진도 ‘사랑의 진료’ 동참

입력 2008.05.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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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사 현장에서는 한국 구조대의 위험을 무릅쓴 구조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 의료진도 처음 현장에 도착해 진료 활동에 나섰습니다.
정인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대 피해지역 가운데 하나인 멘양시 교외의 이재민 집결지입니다.

한국인 의사들이 마련한 진료소에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매몰지에서 간신히 살아나온 이 어린이는 간지럼증을 견디다 못해 이 곳을 찾았습니다.

<녹취> "덜 가렵도록 우리가 약을 처방해 드리겠습니다."

무너진 벽돌에 팔이 부러진 환자는 깁스가 불편하다고 호소합니다.

<녹취> "가볍고 좋은 걸로 새로 (깁스를) 해드릴게요."

의료봉사단체 소속 의료단 30명은 오늘부터 현장 진료에 들어갔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임을 감안해 외과와 정형외과 전문의를 주축으로 구성됐습니다.

<인터뷰> 김병주 (부산센텀병원 마취과 과장) : "상처가 더러워 소독만으로 해결할 수 없을 때 팔,다리 절단까지도 생각해서 부분 마취 후 수술을 대비해..."

장티푸스 등 전염병 예방과 치료에도 전념할 예정입니다.

항생제와 수액제 등 2억원 상당의 의약구호품도 중국 의료진에게 제공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지역 주민 : "한국 의사들이 치료도 잘하고 친절해서 이재민들이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119 구조대와 함께 의료봉사단까지 지진 참사 현장에서 한국인들의 지원 활동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쓰촨성 멘양시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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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의료진도 ‘사랑의 진료’ 동참
    • 입력 2008-05-21 21:09:59
    뉴스 9
<앵커 멘트> 참사 현장에서는 한국 구조대의 위험을 무릅쓴 구조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 의료진도 처음 현장에 도착해 진료 활동에 나섰습니다. 정인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대 피해지역 가운데 하나인 멘양시 교외의 이재민 집결지입니다. 한국인 의사들이 마련한 진료소에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매몰지에서 간신히 살아나온 이 어린이는 간지럼증을 견디다 못해 이 곳을 찾았습니다. <녹취> "덜 가렵도록 우리가 약을 처방해 드리겠습니다." 무너진 벽돌에 팔이 부러진 환자는 깁스가 불편하다고 호소합니다. <녹취> "가볍고 좋은 걸로 새로 (깁스를) 해드릴게요." 의료봉사단체 소속 의료단 30명은 오늘부터 현장 진료에 들어갔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임을 감안해 외과와 정형외과 전문의를 주축으로 구성됐습니다. <인터뷰> 김병주 (부산센텀병원 마취과 과장) : "상처가 더러워 소독만으로 해결할 수 없을 때 팔,다리 절단까지도 생각해서 부분 마취 후 수술을 대비해..." 장티푸스 등 전염병 예방과 치료에도 전념할 예정입니다. 항생제와 수액제 등 2억원 상당의 의약구호품도 중국 의료진에게 제공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지역 주민 : "한국 의사들이 치료도 잘하고 친절해서 이재민들이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119 구조대와 함께 의료봉사단까지 지진 참사 현장에서 한국인들의 지원 활동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쓰촨성 멘양시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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