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위험 확산…베이촨 지역 봉쇄령

입력 2008.05.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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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히 피해가 큰 베이촨 지역은 전염병마저 확산되면서 구조 작업이 중단되고 사실상 봉쇄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상황이 어느 정도 심각한지 쓰촨성 청두에서 김진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천 명의 인명이 희생된 중국 쓰촨성 베이촨 현, 경찰이 2.5킬로미터 간격으로 2개의 통제선을 쳐놓고 주민들의 진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민: "저 안에 베이촨에 일하러 온 형제가 있는데 못 들어가게 해요 주민 당연히 집에 가고 싶죠. 못 들어가게 하니 할 수 없는 거죠."

주민들은 물론 자원봉사자, 구조요원들까지도 모두 철수해 구조작업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구조작업 때 입었던 방화복도 모두 소각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전염병 확산 위험성 때문입니다.

58명의 감염이 확인된 가스 괴저병 환자 가운데 34명이 이곳 화시의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2차 감염을 우려해 가스 괴저병 환자들이 입원 중인 병동은 이렇게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의사 가스 괴저병 확산이 그렇게 빠르다고 말할 수는 없다. 잘 통제하고 있다.

가스 괴저병 말고 다른 전염병의 발생 여부는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봉쇄령이 내려진 베이촨의 상황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시체의 부패 정도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높아가고 있는 전염병 발병의 위험성이 구조작업에 또 하나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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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염병 위험 확산…베이촨 지역 봉쇄령
    • 입력 2008-05-21 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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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히 피해가 큰 베이촨 지역은 전염병마저 확산되면서 구조 작업이 중단되고 사실상 봉쇄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상황이 어느 정도 심각한지 쓰촨성 청두에서 김진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천 명의 인명이 희생된 중국 쓰촨성 베이촨 현, 경찰이 2.5킬로미터 간격으로 2개의 통제선을 쳐놓고 주민들의 진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민: "저 안에 베이촨에 일하러 온 형제가 있는데 못 들어가게 해요 주민 당연히 집에 가고 싶죠. 못 들어가게 하니 할 수 없는 거죠." 주민들은 물론 자원봉사자, 구조요원들까지도 모두 철수해 구조작업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구조작업 때 입었던 방화복도 모두 소각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전염병 확산 위험성 때문입니다. 58명의 감염이 확인된 가스 괴저병 환자 가운데 34명이 이곳 화시의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2차 감염을 우려해 가스 괴저병 환자들이 입원 중인 병동은 이렇게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의사 가스 괴저병 확산이 그렇게 빠르다고 말할 수는 없다. 잘 통제하고 있다. 가스 괴저병 말고 다른 전염병의 발생 여부는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봉쇄령이 내려진 베이촨의 상황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시체의 부패 정도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높아가고 있는 전염병 발병의 위험성이 구조작업에 또 하나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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