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

입력 2008.05.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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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오바마가 확정됐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는 최초의 흑백 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켄터키주와 오리건주에서 실시된 미 민주당 경선 투표에서 오바마와 클린턴 두 후보가 1승씩을 나눠가졌습니다.

그러나 오바마는 선출직 대의원의 과반인 1627명 이상을 확보함으로써 사실상 경선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녹취> 오바마 후보

그러나 클린턴 후보는 다음달 3일 마지막 경선까지 완주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클린턴 후보

이런 클린턴을 오바마는 여성으로서 장벽을 부쉈다고 치켜세우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미 언론들은 경선은 끝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포니어 (AP통신 정치분석가)

올해 46살의 오바마는 케냐 출신 유학생과 백인 여성 사이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졸업 후 시카고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일리노이주 의원을 지냈고 탁월한 대중 연설로 스타 정치인으로 떠올랐습니다.

변화와 희망을 앞세운 오바마는 출신과 성장 환경, 정책 노선까지 본선 상대 매케인과 피부색 만큼이나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따라서 사상 첫 흑백 대결로 치러지게 된 오는 11월 미 대선은 미국의 운명을 뒤바꿀 변화와 보수의 대격돌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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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美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
    • 입력 2008-05-21 21: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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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오바마가 확정됐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는 최초의 흑백 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켄터키주와 오리건주에서 실시된 미 민주당 경선 투표에서 오바마와 클린턴 두 후보가 1승씩을 나눠가졌습니다. 그러나 오바마는 선출직 대의원의 과반인 1627명 이상을 확보함으로써 사실상 경선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녹취> 오바마 후보 그러나 클린턴 후보는 다음달 3일 마지막 경선까지 완주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클린턴 후보 이런 클린턴을 오바마는 여성으로서 장벽을 부쉈다고 치켜세우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미 언론들은 경선은 끝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포니어 (AP통신 정치분석가) 올해 46살의 오바마는 케냐 출신 유학생과 백인 여성 사이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졸업 후 시카고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일리노이주 의원을 지냈고 탁월한 대중 연설로 스타 정치인으로 떠올랐습니다. 변화와 희망을 앞세운 오바마는 출신과 성장 환경, 정책 노선까지 본선 상대 매케인과 피부색 만큼이나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따라서 사상 첫 흑백 대결로 치러지게 된 오는 11월 미 대선은 미국의 운명을 뒤바꿀 변화와 보수의 대격돌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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