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노식 구속, 김순애 영장 기각

입력 2008.05.2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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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공천 헌금'을 낸 의혹을 받고 있는 친박연대 비례대표 3번 김노식 당선인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그러나 양정례 당선인의 어머니 김순애씨에 대한 영장은 또 다시 기각됐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박연대 회계책임자인 비례대표 3번 김노식 당선인이 어젯밤 늦게 구속 수감됐습니다.

김 당선인은 공천을 받는 댓가로 당에 15억 여원을 입금한 혐의 등을 끝까지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김노식(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인) : "(당에 입금한 돈이 공천 대가라는 거는 인정하시나요?) 아니요.(땅 팔아서 마련했다는 거는요?) 아닙니다."

법원은 김 씨가 회사 부동산 매각 대금을 횡령하고 그 돈의 일부를 친박연대에 건네는 등 사안의 특성상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법원은 그러나 양정례 당선인의 어머니 김순애씨에 대한 영장을 또 다시 기각했습니다.

추가된 혐의를 포함해 재청구 이유 등을 살펴볼 때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게 법원의 기각 사유입니다.

법원은 지난 2일에도 김 씨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김순애씨에 대한 영장이 또 다시 기각되면서 딸인 양 당선인과의 공모 관계를 밝히고~ 서청원 대표의 연루 의혹을 확인하려던 검찰의 수사가 표류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검찰은 김순애씨와 양정례 당선인, 그리고 서청원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친박연대 비례대표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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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노식 구속, 김순애 영장 기각
    • 입력 2008-05-23 06: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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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공천 헌금'을 낸 의혹을 받고 있는 친박연대 비례대표 3번 김노식 당선인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그러나 양정례 당선인의 어머니 김순애씨에 대한 영장은 또 다시 기각됐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박연대 회계책임자인 비례대표 3번 김노식 당선인이 어젯밤 늦게 구속 수감됐습니다. 김 당선인은 공천을 받는 댓가로 당에 15억 여원을 입금한 혐의 등을 끝까지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김노식(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인) : "(당에 입금한 돈이 공천 대가라는 거는 인정하시나요?) 아니요.(땅 팔아서 마련했다는 거는요?) 아닙니다." 법원은 김 씨가 회사 부동산 매각 대금을 횡령하고 그 돈의 일부를 친박연대에 건네는 등 사안의 특성상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법원은 그러나 양정례 당선인의 어머니 김순애씨에 대한 영장을 또 다시 기각했습니다. 추가된 혐의를 포함해 재청구 이유 등을 살펴볼 때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게 법원의 기각 사유입니다. 법원은 지난 2일에도 김 씨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김순애씨에 대한 영장이 또 다시 기각되면서 딸인 양 당선인과의 공모 관계를 밝히고~ 서청원 대표의 연루 의혹을 확인하려던 검찰의 수사가 표류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검찰은 김순애씨와 양정례 당선인, 그리고 서청원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친박연대 비례대표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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