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내일 귀국 ‘이제는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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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요르단과의 월드컵예선을 위해 내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무산의 아쉬움을 대표팀에서 풀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스크바에서 펼쳐진 명승부, 그 꿈의 무대엔 서지 못한 박지성.

전문가들조차 예상치 못했던 결장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박지성이 내일 귀국합니다.

동료들과의 2관왕 축하파티를 끝으로 이번 시즌 맨체스터에서의 공식일정을 마친 박지성은,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노리는 대표팀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오는 28일 대표팀 소집까지는 여유가 있는만큼, 소집 당일 펼쳐질 연습경기에도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지성 : "대표팀에서 열심히 하겠다."

박지성은 어느덧 선배 안정환보다 더 많은 A매치 출전경험을 쌓았습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거치면서, 한층 성숙해진 플레이.

다른 해외파들의 실전감각이 떨어져 있다는 점도 박지성에 대한 기대를 더 크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선발출전은 곧 맨체스터의 승리라는 새로운 공식을 쓴 박지성.

그 기분좋은 승리 방정식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