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인사 ‘복당’ 이번주 분수령

입력 2008.05.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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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른바 친박근혜계 인사들의 복당문제는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와 차기 원내대표인 홍준표 의원이 곧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합니다.

김환주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친박 인사 복당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공언했던 홍준표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와 만납니다.

홍 의원은 이번주 초 박 전 대표와 비공개로 회동해 복당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안을 묻자 환지본처, 즉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오는 것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했습니다.

범위와 관련해서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낙천한 사람들을 받아들이는게 복당이라며 선별 대응 가능성을 내비췄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차기 원내대표) : "(공천 파동 때 나간 분들만 받아들이나요?) 대답하지 안겠습니다. (원래 한나라당에 있지 않았던 분들도 받아들이나요?) 그것은 복당이 아니죠."

박근혜 전 대표의 한 핵심 측근은 회동 약속이 잡힌 것은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한 채 결과를 지켜보자며 말을 아꼈습니다.

박 전 대표가 제시한 시한이 이달 말인 만큼 이번 주 있을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결정도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친이명박 계 좌장으로 한 때 친이 친박 갈등의 중심에 섰던 이재오 의원은 오늘 미국으로 연수를 떠납니다.

<녹취> 이재오(한나라당 의원) : "떠나는 사람은 말없이 떠납니다. 이명박 정부의 실수가 있다면 그 모든 것을 제가 안고 떠납니다."

이 의원은 워싱턴에서 남북관계 등을 연구할 예정이지만 언제 돌아올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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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 인사 ‘복당’ 이번주 분수령
    • 입력 2008-05-26 07: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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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른바 친박근혜계 인사들의 복당문제는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와 차기 원내대표인 홍준표 의원이 곧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합니다. 김환주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친박 인사 복당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공언했던 홍준표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와 만납니다. 홍 의원은 이번주 초 박 전 대표와 비공개로 회동해 복당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안을 묻자 환지본처, 즉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오는 것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했습니다. 범위와 관련해서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낙천한 사람들을 받아들이는게 복당이라며 선별 대응 가능성을 내비췄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차기 원내대표) : "(공천 파동 때 나간 분들만 받아들이나요?) 대답하지 안겠습니다. (원래 한나라당에 있지 않았던 분들도 받아들이나요?) 그것은 복당이 아니죠." 박근혜 전 대표의 한 핵심 측근은 회동 약속이 잡힌 것은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한 채 결과를 지켜보자며 말을 아꼈습니다. 박 전 대표가 제시한 시한이 이달 말인 만큼 이번 주 있을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결정도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친이명박 계 좌장으로 한 때 친이 친박 갈등의 중심에 섰던 이재오 의원은 오늘 미국으로 연수를 떠납니다. <녹취> 이재오(한나라당 의원) : "떠나는 사람은 말없이 떠납니다. 이명박 정부의 실수가 있다면 그 모든 것을 제가 안고 떠납니다." 이 의원은 워싱턴에서 남북관계 등을 연구할 예정이지만 언제 돌아올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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