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장관에 의원 기용해야”

입력 2008.05.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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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와 일부 각료에 대한 인적쇄신 주장이 나온 이후 국회의원을 장관에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여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행보를 넓히고 있는 홍준표 의원도 정치인 입각론을 제기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임 인사차 어제 김영삼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한 한나라당 홍준표 차기 원내대표.

약속 시간을 기다리며 잠시 기자들과 만나 의원 출신 장관을 많이 배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차기 원내대표): "전문성 이외에 정무적 판단 능력을 갖춘 사람이 장관이 돼야 합니다. 그래서 의원 출신 장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홍 의원은 어떤 자리에 어떤 인물을 기용하는 게 좋을 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통령에게도 의원 출신 장관을 기용하자고 제안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의원 입각 필요성에는 한나라당 내 다른 핵심인사들도 가세한 상황입니다.

차기 당 대표로 거론되는 박희태 의원도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4-5명을 장관으로 입각시키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인사 파동에 이어 쇠고기 협상 문제까지 겹치면서 당정청 간 엇박자를 해소할 방안으로 긴요하다는 것입니다.

재선급 의원들로 채워진 차기 정조위원장단이 장관 진출을 위한 인재풀로 운용돼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 국회의원 입각과 이에따른 조기 개각 여부에 대해 당청간 입장 조율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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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장관에 의원 기용해야”
    • 입력 2008-05-28 06: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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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와 일부 각료에 대한 인적쇄신 주장이 나온 이후 국회의원을 장관에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여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행보를 넓히고 있는 홍준표 의원도 정치인 입각론을 제기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임 인사차 어제 김영삼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한 한나라당 홍준표 차기 원내대표. 약속 시간을 기다리며 잠시 기자들과 만나 의원 출신 장관을 많이 배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차기 원내대표): "전문성 이외에 정무적 판단 능력을 갖춘 사람이 장관이 돼야 합니다. 그래서 의원 출신 장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홍 의원은 어떤 자리에 어떤 인물을 기용하는 게 좋을 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통령에게도 의원 출신 장관을 기용하자고 제안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의원 입각 필요성에는 한나라당 내 다른 핵심인사들도 가세한 상황입니다. 차기 당 대표로 거론되는 박희태 의원도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4-5명을 장관으로 입각시키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인사 파동에 이어 쇠고기 협상 문제까지 겹치면서 당정청 간 엇박자를 해소할 방안으로 긴요하다는 것입니다. 재선급 의원들로 채워진 차기 정조위원장단이 장관 진출을 위한 인재풀로 운용돼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 국회의원 입각과 이에따른 조기 개각 여부에 대해 당청간 입장 조율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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