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내일 中 지진피해 현장 방문

입력 2008.05.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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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당초 일정을 바꿔 쓰촨성 지진 참사 현장을 내일 방문합니다.

우리 군의 구호물품도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방문 마지막 날인 내일 쓰촨성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합니다.

외국 정상이 지진 피해 현장을 직접 찾는 것은 이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 "내일 모든 스케쥴을 단축해서 성도 참사 현장을 위로 방문코자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예정에 없던 이 대통령의 방문은 어려운 일을 함께 하는 것이 친구라며 현장 방문을 희망한데 대해 후진타오 주석이 사의를 표시하며 준비를 지시함으로써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의 가장 가까운 우방으로서 앞으로 피해복구 사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요청에 따라 수송기 세대를 동원해 오늘 천막과 모포 등 3억 8천만원 어치의 구호물품을 쓰촨성 현지로 공수했습니다.

대통령은 대북정책과 관련해 북한이 변화에 나선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도울 것이라며, 중국은 북한의 좋은 경제성장 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 "북한이 세계를 향해 문을 열고 나올 수 있도록 중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득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대통령은 또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을 시찰하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원한 데 이어, 베이징 현대 자동차를 방문해 양국 경제 협력의 좋은 사례라고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늦게 우리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산둥성 칭다오에 도착해 현지 진출 기업인들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쓰촨성 방문을 끝으로 중국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합니다.

지진피해 현장 방문은 양국 관계의 격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칭따오에서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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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대통령, 내일 中 지진피해 현장 방문
    • 입력 2008-05-29 21: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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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당초 일정을 바꿔 쓰촨성 지진 참사 현장을 내일 방문합니다. 우리 군의 구호물품도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방문 마지막 날인 내일 쓰촨성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합니다. 외국 정상이 지진 피해 현장을 직접 찾는 것은 이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 "내일 모든 스케쥴을 단축해서 성도 참사 현장을 위로 방문코자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예정에 없던 이 대통령의 방문은 어려운 일을 함께 하는 것이 친구라며 현장 방문을 희망한데 대해 후진타오 주석이 사의를 표시하며 준비를 지시함으로써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의 가장 가까운 우방으로서 앞으로 피해복구 사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요청에 따라 수송기 세대를 동원해 오늘 천막과 모포 등 3억 8천만원 어치의 구호물품을 쓰촨성 현지로 공수했습니다. 대통령은 대북정책과 관련해 북한이 변화에 나선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도울 것이라며, 중국은 북한의 좋은 경제성장 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 "북한이 세계를 향해 문을 열고 나올 수 있도록 중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득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대통령은 또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을 시찰하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원한 데 이어, 베이징 현대 자동차를 방문해 양국 경제 협력의 좋은 사례라고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늦게 우리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산둥성 칭다오에 도착해 현지 진출 기업인들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쓰촨성 방문을 끝으로 중국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합니다. 지진피해 현장 방문은 양국 관계의 격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칭따오에서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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