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혜 의혹’ KT 서정수 부사장 소환

입력 2008.05.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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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서울숲 아파트의혹과 관련해 KT의 한 부사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9월 KT 자회사였던 한국통신사업개발, KTRD가 시행한 서울숲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건설 과정을 두고 지난해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김태환(한나라당 의원/지난해 4월) : "거대한 배후 없이....."

아파트 도로부지 예정지를 경찰청 기마대가 사용하고 있어 사업 자체가 성사되기 어려웠는데 결국 건축승인이 났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KTRD측이 정치권 등에 로비를 벌였다는 것이 핵심 의혹입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서정수 KT 부사장과 KTRD에서 이름을 바꾼 케이엔산업개발 관계자 5~6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서정수(KT 부사장) : "(KT와는 상관없이 KTRD의 문제인가요?) 그렇죠. 예전에 KT라고 이름을 썼기 때문에 참고인 자격으로 부른 거죠."

검찰은 또 최근 일본으로 출국한 케이엔산업 전 대표 강 모씨에 대해 입국시 통보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불거진 서울숲 사업 뿐 아니라 케이엔산업과 관련된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케이엔산업이 KT가 벌이는 각종 개발사업을 사실상 독점적으로 수주하면서 양측 사이에 부적절한 거래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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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특혜 의혹’ KT 서정수 부사장 소환
    • 입력 2008-05-29 21: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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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서울숲 아파트의혹과 관련해 KT의 한 부사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9월 KT 자회사였던 한국통신사업개발, KTRD가 시행한 서울숲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건설 과정을 두고 지난해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김태환(한나라당 의원/지난해 4월) : "거대한 배후 없이....." 아파트 도로부지 예정지를 경찰청 기마대가 사용하고 있어 사업 자체가 성사되기 어려웠는데 결국 건축승인이 났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KTRD측이 정치권 등에 로비를 벌였다는 것이 핵심 의혹입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서정수 KT 부사장과 KTRD에서 이름을 바꾼 케이엔산업개발 관계자 5~6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서정수(KT 부사장) : "(KT와는 상관없이 KTRD의 문제인가요?) 그렇죠. 예전에 KT라고 이름을 썼기 때문에 참고인 자격으로 부른 거죠." 검찰은 또 최근 일본으로 출국한 케이엔산업 전 대표 강 모씨에 대해 입국시 통보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불거진 서울숲 사업 뿐 아니라 케이엔산업과 관련된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케이엔산업이 KT가 벌이는 각종 개발사업을 사실상 독점적으로 수주하면서 양측 사이에 부적절한 거래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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