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침체 한국 몸살 우려
입력 2001.02.02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제조활동지수가 10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장기 호황을 누리던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전선에도 적지 않은 먹구름이 예고됩니다.
보도에 박장범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증시 침체와 대량감원 등의 여파로 미국인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소비자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인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무엘슨(UBS워버그 지사장): 미국 소비자 등의 씀씀이가 줄면 생산에 부정적인 여파가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미국의 제조업 활동지수도 지난 9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10년 호황이 끝났다는 신호탄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통화 당국이 금리를 잇따라 내리고 세금을 깎아주는 경기부양책을 써도 미국 경기의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수출품 5개 중에 1개를 미국에 파는 우리 경제에도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등 수출 주력 상품의 미국 시장 의존도가 매우 높아 올 평균 수출 증가율은 3% 수준에 그칠 전망입니다.
통상압력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영재(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나쁘기 때문에 다른 시장, 새로 부상하는 유럽이나 중국 시장 같은 그런 시장으로 수출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그런 대책...
⊙기자: 미국 금리인하로 단기적으로는 국제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 미국발 불안이 심화되고 세계 경제가 위축될 경우 환율 불안과 주식시장의 침체도 예상됩니다.
⊙김영익(대신경제연구소 경제조사실장): 미국에서 자금이 빠져나오고 안정성이 높은 유럽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유입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기자: 미국 경제의 호황으로 인한 혜택이 사라지는 등 외부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경제의 체질을 강화할 수 있는 구조조정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우리나라 수출전선에도 적지 않은 먹구름이 예고됩니다.
보도에 박장범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증시 침체와 대량감원 등의 여파로 미국인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소비자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인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무엘슨(UBS워버그 지사장): 미국 소비자 등의 씀씀이가 줄면 생산에 부정적인 여파가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미국의 제조업 활동지수도 지난 9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10년 호황이 끝났다는 신호탄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통화 당국이 금리를 잇따라 내리고 세금을 깎아주는 경기부양책을 써도 미국 경기의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수출품 5개 중에 1개를 미국에 파는 우리 경제에도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등 수출 주력 상품의 미국 시장 의존도가 매우 높아 올 평균 수출 증가율은 3% 수준에 그칠 전망입니다.
통상압력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영재(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나쁘기 때문에 다른 시장, 새로 부상하는 유럽이나 중국 시장 같은 그런 시장으로 수출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그런 대책...
⊙기자: 미국 금리인하로 단기적으로는 국제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 미국발 불안이 심화되고 세계 경제가 위축될 경우 환율 불안과 주식시장의 침체도 예상됩니다.
⊙김영익(대신경제연구소 경제조사실장): 미국에서 자금이 빠져나오고 안정성이 높은 유럽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유입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기자: 미국 경제의 호황으로 인한 혜택이 사라지는 등 외부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경제의 체질을 강화할 수 있는 구조조정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경기침체 한국 몸살 우려
-
- 입력 2001-02-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미국의 제조활동지수가 10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장기 호황을 누리던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전선에도 적지 않은 먹구름이 예고됩니다.
보도에 박장범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증시 침체와 대량감원 등의 여파로 미국인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소비자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인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무엘슨(UBS워버그 지사장): 미국 소비자 등의 씀씀이가 줄면 생산에 부정적인 여파가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미국의 제조업 활동지수도 지난 9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10년 호황이 끝났다는 신호탄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통화 당국이 금리를 잇따라 내리고 세금을 깎아주는 경기부양책을 써도 미국 경기의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수출품 5개 중에 1개를 미국에 파는 우리 경제에도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등 수출 주력 상품의 미국 시장 의존도가 매우 높아 올 평균 수출 증가율은 3% 수준에 그칠 전망입니다.
통상압력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영재(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나쁘기 때문에 다른 시장, 새로 부상하는 유럽이나 중국 시장 같은 그런 시장으로 수출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그런 대책...
⊙기자: 미국 금리인하로 단기적으로는 국제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 미국발 불안이 심화되고 세계 경제가 위축될 경우 환율 불안과 주식시장의 침체도 예상됩니다.
⊙김영익(대신경제연구소 경제조사실장): 미국에서 자금이 빠져나오고 안정성이 높은 유럽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유입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기자: 미국 경제의 호황으로 인한 혜택이 사라지는 등 외부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경제의 체질을 강화할 수 있는 구조조정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