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제4신 문화유적 파괴 심각
입력 2001.02.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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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으로 인해 1만 4000여 명이 숨진 인도 구자라트지역은 특히 인도의 문화유적들이 많기로 이름난 곳입니다.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문화 유적들이 송두리째 파괴된 현장을 한국 특파원으로는 최초로 인도 지진 현장에 특파된 김태형 순회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8세기 부지시 일대를 다스렸던 체터리 왕조의 사원입니다.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여기 있는 작은 돔은 왕비의 릉입니다.
당시 왕은 15명의 부인을 둬 이곳에는 왕비의 죽음을 기리는 15개의 작은 돔이 있었지만 지진 이후 온전한 것은 5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곳 사원은 인도의 국보급 문화재여서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사원 관리인: 인도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붕괴돼 슬픔이 앞섭니다.
⊙기자: 서울 남대문과 비슷한 부지시 성문 역시 크게 파손됐습니다.
과거 적군 코끼리부대를 막기 위해 설치했던 쇠못은 먼지만 가득 덮인 채 놓여 있습니다.
200년이 넘은 석조건물로 부지시에서 가장 튼튼한 건물이었다는 부지 감옥도 지진으로 크게 파손되면서 죄수 180여 명이 탈옥했습니다.
⊙주민: 부지의 역사를 담고 있는 옛 건물들이 무너져 너무 안타깝습니다.
⊙기자: 이곳 부지시에서는 오늘 아침에도 선반 그릇이 흔들릴 정도의 지진이 감지되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도 부지시에서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문화 유적들이 송두리째 파괴된 현장을 한국 특파원으로는 최초로 인도 지진 현장에 특파된 김태형 순회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8세기 부지시 일대를 다스렸던 체터리 왕조의 사원입니다.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여기 있는 작은 돔은 왕비의 릉입니다.
당시 왕은 15명의 부인을 둬 이곳에는 왕비의 죽음을 기리는 15개의 작은 돔이 있었지만 지진 이후 온전한 것은 5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곳 사원은 인도의 국보급 문화재여서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사원 관리인: 인도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붕괴돼 슬픔이 앞섭니다.
⊙기자: 서울 남대문과 비슷한 부지시 성문 역시 크게 파손됐습니다.
과거 적군 코끼리부대를 막기 위해 설치했던 쇠못은 먼지만 가득 덮인 채 놓여 있습니다.
200년이 넘은 석조건물로 부지시에서 가장 튼튼한 건물이었다는 부지 감옥도 지진으로 크게 파손되면서 죄수 180여 명이 탈옥했습니다.
⊙주민: 부지의 역사를 담고 있는 옛 건물들이 무너져 너무 안타깝습니다.
⊙기자: 이곳 부지시에서는 오늘 아침에도 선반 그릇이 흔들릴 정도의 지진이 감지되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도 부지시에서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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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 제4신 문화유적 파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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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으로 인해 1만 4000여 명이 숨진 인도 구자라트지역은 특히 인도의 문화유적들이 많기로 이름난 곳입니다.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문화 유적들이 송두리째 파괴된 현장을 한국 특파원으로는 최초로 인도 지진 현장에 특파된 김태형 순회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8세기 부지시 일대를 다스렸던 체터리 왕조의 사원입니다.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여기 있는 작은 돔은 왕비의 릉입니다.
당시 왕은 15명의 부인을 둬 이곳에는 왕비의 죽음을 기리는 15개의 작은 돔이 있었지만 지진 이후 온전한 것은 5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곳 사원은 인도의 국보급 문화재여서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사원 관리인: 인도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붕괴돼 슬픔이 앞섭니다.
⊙기자: 서울 남대문과 비슷한 부지시 성문 역시 크게 파손됐습니다.
과거 적군 코끼리부대를 막기 위해 설치했던 쇠못은 먼지만 가득 덮인 채 놓여 있습니다.
200년이 넘은 석조건물로 부지시에서 가장 튼튼한 건물이었다는 부지 감옥도 지진으로 크게 파손되면서 죄수 180여 명이 탈옥했습니다.
⊙주민: 부지의 역사를 담고 있는 옛 건물들이 무너져 너무 안타깝습니다.
⊙기자: 이곳 부지시에서는 오늘 아침에도 선반 그릇이 흔들릴 정도의 지진이 감지되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도 부지시에서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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