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서신교환 어떻게 하나

입력 2001.02.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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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남북 이산가족들의 서신교환이 시작되면 편지는 어떻게 주고받게 될지 궁금하실 겁니다.
이웅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다음 달 15일 휴전 이후 처음으로 시작되는 300명 규모의 남북한 서신교환은 판문점 연락관이 양측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봉함한 편지와 가족사진을 행낭에 담아 판문점에서 적십자 연락관끼리 주고받은 뒤 이를 이산가족들에게 전달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안입니다.
이 경우 정식 우편 거래가 아닌 만큼 우표는 붙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다음 주 중 북측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구체적인 서신교환 방식에 대한 협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서신교환은 지난달 29일 교환한 생사 확인자와 오는 23일 교환할 추가 생사 확인자들이 우선 고려 대상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3차례에 걸친 교환방문단 선정 과정에서 생사가 확인된 이산가족들과 이어 상봉한 이산가족들도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서영훈 총재는 오늘 여야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해마다 1만명 정도의 이산가족들이 서신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할 것을 북측에 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영훈(대한적십자사 총재): 또 실제 통신 수단이 우리처럼 발달이 안 되니까 그저 불편한 게 어떤 상봉확인 어려움이...
⊙기자: 서영훈 총재는 또 조만간 북한을 방문해 면회소 설치와 서신교환 확대 등에 대한 추진 방안을 북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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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서신교환 어떻게 하나
    • 입력 2001-02-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달 남북 이산가족들의 서신교환이 시작되면 편지는 어떻게 주고받게 될지 궁금하실 겁니다. 이웅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다음 달 15일 휴전 이후 처음으로 시작되는 300명 규모의 남북한 서신교환은 판문점 연락관이 양측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봉함한 편지와 가족사진을 행낭에 담아 판문점에서 적십자 연락관끼리 주고받은 뒤 이를 이산가족들에게 전달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안입니다. 이 경우 정식 우편 거래가 아닌 만큼 우표는 붙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다음 주 중 북측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구체적인 서신교환 방식에 대한 협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서신교환은 지난달 29일 교환한 생사 확인자와 오는 23일 교환할 추가 생사 확인자들이 우선 고려 대상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3차례에 걸친 교환방문단 선정 과정에서 생사가 확인된 이산가족들과 이어 상봉한 이산가족들도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서영훈 총재는 오늘 여야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해마다 1만명 정도의 이산가족들이 서신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할 것을 북측에 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영훈(대한적십자사 총재): 또 실제 통신 수단이 우리처럼 발달이 안 되니까 그저 불편한 게 어떤 상봉확인 어려움이... ⊙기자: 서영훈 총재는 또 조만간 북한을 방문해 면회소 설치와 서신교환 확대 등에 대한 추진 방안을 북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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