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 한국 성장률 4.3% 하향 전망

입력 2008.06.05 (06:58) 수정 2008.06.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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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포인트 가까이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나마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은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각종 연구기관과 투자은행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속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도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율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4.3%로, 지난해 12월에 전망했던 5.2%보다 0.9% 포인트 낮췄습니다.

이같은 전망치는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 등 국내 국책.민간연구소의 올해 성장 예측치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물가상승률은 4%로 당초 전망 2.8%보다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세계 경기 둔화로 수출이 줄고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OECD는 특히 높아진 가계부채 수준이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수출과 내수가 회복되면서 경제성장률이 5%로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하고, 물가상승률도 3.2%로 한국은행의 관리목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OECD는 아울러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1.8%로 지난해 12월에 전망했을 때보다 0.5%포인트 낮춰잡았습니다.

OECD는 특히 미국이 내년까지도 1% 초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유로지역 역시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ECD는 우리 나라에 대해 외국인 직접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규제 개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감세정책을 추진하되 정부지출 축소가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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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올 한국 성장률 4.3% 하향 전망
    • 입력 2008-06-05 06:05:37
    • 수정2008-06-05 08: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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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포인트 가까이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나마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은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각종 연구기관과 투자은행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속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도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율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4.3%로, 지난해 12월에 전망했던 5.2%보다 0.9% 포인트 낮췄습니다. 이같은 전망치는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 등 국내 국책.민간연구소의 올해 성장 예측치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물가상승률은 4%로 당초 전망 2.8%보다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세계 경기 둔화로 수출이 줄고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OECD는 특히 높아진 가계부채 수준이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수출과 내수가 회복되면서 경제성장률이 5%로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하고, 물가상승률도 3.2%로 한국은행의 관리목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OECD는 아울러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1.8%로 지난해 12월에 전망했을 때보다 0.5%포인트 낮춰잡았습니다. OECD는 특히 미국이 내년까지도 1% 초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유로지역 역시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ECD는 우리 나라에 대해 외국인 직접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규제 개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감세정책을 추진하되 정부지출 축소가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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