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명 중 1명 음주 사망

입력 2008.06.06 (07:58) 수정 2008.06.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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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사망자 10명 중 1명은 음주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육대 손애리 교수팀이 전국의 성인 2천 백 명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005년 전체 사망자 24만 5500명 중 12.8%인 3만 천 3백여 명이 알코올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알코올 사망자 중 남성은 2만 9백여 명으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습니다.

따라서 알코올에 의한 사망이 사라질 경우 남성의 평균수명은 2.3년, 여성의 평균수명은 0.9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방간의 72%, 간경화의 67%, 간염의 41%가 음주와 관련이 있으며 심근경색과 대장암의 3분의 1도 술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주자는 비음주자에 비해 위궤양은 2.6배, 췌장염은 3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고 폭행과 자해등의 사고를 일으킬 확률은 1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음주로 인한 폐해가 여전히 심각하다며 술로 빚어지는 여러 부작용을 지표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 알코올 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 발표됐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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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10명 중 1명 음주 사망
    • 입력 2008-06-06 07:05:22
    • 수정2008-06-06 15: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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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사망자 10명 중 1명은 음주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육대 손애리 교수팀이 전국의 성인 2천 백 명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005년 전체 사망자 24만 5500명 중 12.8%인 3만 천 3백여 명이 알코올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알코올 사망자 중 남성은 2만 9백여 명으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습니다. 따라서 알코올에 의한 사망이 사라질 경우 남성의 평균수명은 2.3년, 여성의 평균수명은 0.9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방간의 72%, 간경화의 67%, 간염의 41%가 음주와 관련이 있으며 심근경색과 대장암의 3분의 1도 술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주자는 비음주자에 비해 위궤양은 2.6배, 췌장염은 3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고 폭행과 자해등의 사고를 일으킬 확률은 1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음주로 인한 폐해가 여전히 심각하다며 술로 빚어지는 여러 부작용을 지표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 알코올 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 발표됐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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