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개원 불발…야당, 등원 거부

입력 2008.06.06 (07:58) 수정 2008.06.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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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대 국회가 개원식부터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야 3당은 단단한 공조 체제를 과시하며 재보선에서 참패한 한나라당을 쇠고기 재협상 문제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이 단단한 공조 체제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개원식에도 불참하고 본청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의 직접 재협상 선언과 내각 총사퇴, 경찰청장 파면을 요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녹취> 원혜영(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야3당이 끝까지 마음과 뜻을 합쳐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투쟁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숙히 선서드립니다."

민주당은 어제 저녁 광주 규탄집회를 마지막으로 장외투쟁을 잠정 중단하고 대신 의원들이 서울 촛불집회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여권에 대한 투쟁 의지를 다지고 있고, 민주노동당은 앞으로 72시간 연속 촛불집회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도 야당이 참석하지 않는 단독개원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든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는 건 반대한다며, 국회에 들어와 민생을 논하자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말 국회가 갈등을 해소하는 장이 되어야지 갈등을 증폭시키는 장이 되어서는 안된다."

지난달 30일 법정임기가 시작된 18대 국회는 어제까지 첫 본회의를 열어야 했습니다.

법을 만들면서도 법을 지키지 못하는 국회의 관행은 18대도 비슷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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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대 국회 개원 불발…야당, 등원 거부
    • 입력 2008-06-06 07:14:53
    • 수정2008-06-06 14: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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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대 국회가 개원식부터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야 3당은 단단한 공조 체제를 과시하며 재보선에서 참패한 한나라당을 쇠고기 재협상 문제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이 단단한 공조 체제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개원식에도 불참하고 본청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의 직접 재협상 선언과 내각 총사퇴, 경찰청장 파면을 요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녹취> 원혜영(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야3당이 끝까지 마음과 뜻을 합쳐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투쟁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숙히 선서드립니다." 민주당은 어제 저녁 광주 규탄집회를 마지막으로 장외투쟁을 잠정 중단하고 대신 의원들이 서울 촛불집회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여권에 대한 투쟁 의지를 다지고 있고, 민주노동당은 앞으로 72시간 연속 촛불집회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도 야당이 참석하지 않는 단독개원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든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는 건 반대한다며, 국회에 들어와 민생을 논하자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말 국회가 갈등을 해소하는 장이 되어야지 갈등을 증폭시키는 장이 되어서는 안된다." 지난달 30일 법정임기가 시작된 18대 국회는 어제까지 첫 본회의를 열어야 했습니다. 법을 만들면서도 법을 지키지 못하는 국회의 관행은 18대도 비슷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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