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로밍폰’ 편한 만큼 비싼 요금

입력 2008.06.06 (22:07) 수정 2008.06.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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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세대 휴대전화는 해외 로밍 서비스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마음놓고 쓰다간 값비싼 요금에 크게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를 신청하는 여행자들로 북적입니다.

영상통화가 되는 3세대 휴대전화는 따로 단말기를 빌릴 필요없이 손쉽게 로밍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영아(전북 군산) : "그냥 가볍게 들고 갈 수 있어서 껐다 켜기만 하면 되니까 자신의 휴대전화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인터뷰> 이진행(서울 오륜동) : "해외에서도 전화기 안 빌리고 제 전화기 그대로 쓸 수 있으니까 그게 좋아요."

이용자 수도 올 1분기에만 백만 명이 넘어 지난해 1분기보다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국내처럼 마음껏 전화를 걸고 받았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덕(이동통신사 홍보팀) : "해외는 국가마다 요율이 다르고 발신 뿐 아니라 수신 통화에도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요금을 잘 알아보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해외에서 국내로 전화할 땐 분당 2천 원, 전화를 받을 경우도 분당 천원 가까운 비싼 요금을 물어야 합니다.

문자메시지 이용료도 국내보다 열배 정도 비쌉니다.

이동통신사마다 값싼 요금제를 내놓고 있지만 이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렴한 로밍요금제의 경우 가입비와 기본료를 따로 받기 때문에 통화량이 아주 많은 경우가 아닌 한 큰 혜택을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150개국에서 통화가 가능해진 3세대 로밍 서비스, 편리한 만큼 이용 요금을 따져봐야 합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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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세대 로밍폰’ 편한 만큼 비싼 요금
    • 입력 2008-06-06 21:27:11
    • 수정2008-06-06 22: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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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세대 휴대전화는 해외 로밍 서비스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마음놓고 쓰다간 값비싼 요금에 크게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를 신청하는 여행자들로 북적입니다. 영상통화가 되는 3세대 휴대전화는 따로 단말기를 빌릴 필요없이 손쉽게 로밍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영아(전북 군산) : "그냥 가볍게 들고 갈 수 있어서 껐다 켜기만 하면 되니까 자신의 휴대전화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인터뷰> 이진행(서울 오륜동) : "해외에서도 전화기 안 빌리고 제 전화기 그대로 쓸 수 있으니까 그게 좋아요." 이용자 수도 올 1분기에만 백만 명이 넘어 지난해 1분기보다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국내처럼 마음껏 전화를 걸고 받았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덕(이동통신사 홍보팀) : "해외는 국가마다 요율이 다르고 발신 뿐 아니라 수신 통화에도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요금을 잘 알아보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해외에서 국내로 전화할 땐 분당 2천 원, 전화를 받을 경우도 분당 천원 가까운 비싼 요금을 물어야 합니다. 문자메시지 이용료도 국내보다 열배 정도 비쌉니다. 이동통신사마다 값싼 요금제를 내놓고 있지만 이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렴한 로밍요금제의 경우 가입비와 기본료를 따로 받기 때문에 통화량이 아주 많은 경우가 아닌 한 큰 혜택을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150개국에서 통화가 가능해진 3세대 로밍 서비스, 편리한 만큼 이용 요금을 따져봐야 합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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