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양산 농민, AI 아픔 딛고 새로운 출발

입력 2008.06.1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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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산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다 돼갑니다.

농민들은 자식 같은 닭을 묻은 아픔을 뒤로하고, 다시 닭을 키우기 위한 힘찬 준비에 나섰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양산시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발생농가에서 반경 3km 안에 있는

닭 130만 마리가 매몰됐고, 피해금액만 100억 원에 이릅니다.

전국적으로 AI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농가들의 방역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산에서 AI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양계농민들은 청정계란 생산지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한 준비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달 초에 있을 시험 입식에서 혹시나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되면 입식이 미뤄지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종식(양계농민) : "계속 축사 내외부 청소하고..."

농가들은 또 이동 제한 조치가 풀릴 것으로 보이는 오는 18일까지 축사 청소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일단 닭이 입식 되면 축사 전체를 물로 청소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축사 위생상태를 철저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이항진(양계농민) : "내 자식 키우듯이 잘 키워서 안전한 생산물을 소비자한테 공급하는 게 아마 이 지역에서 농장 하는 분들의 다 같은 마음일 겁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계란을 주제로 축제를 개최하는 양산시.

양산 양계농가는 이르면 오는 7월 중순부터 병아리를 들여놓기 시작해 청정 계란 생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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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트워크] 양산 농민, AI 아픔 딛고 새로운 출발
    • 입력 2008-06-10 12:28:19
    뉴스 12
<앵커 멘트> 양산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다 돼갑니다. 농민들은 자식 같은 닭을 묻은 아픔을 뒤로하고, 다시 닭을 키우기 위한 힘찬 준비에 나섰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양산시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발생농가에서 반경 3km 안에 있는 닭 130만 마리가 매몰됐고, 피해금액만 100억 원에 이릅니다. 전국적으로 AI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농가들의 방역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산에서 AI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양계농민들은 청정계란 생산지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한 준비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달 초에 있을 시험 입식에서 혹시나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되면 입식이 미뤄지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종식(양계농민) : "계속 축사 내외부 청소하고..." 농가들은 또 이동 제한 조치가 풀릴 것으로 보이는 오는 18일까지 축사 청소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일단 닭이 입식 되면 축사 전체를 물로 청소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축사 위생상태를 철저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이항진(양계농민) : "내 자식 키우듯이 잘 키워서 안전한 생산물을 소비자한테 공급하는 게 아마 이 지역에서 농장 하는 분들의 다 같은 마음일 겁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계란을 주제로 축제를 개최하는 양산시. 양산 양계농가는 이르면 오는 7월 중순부터 병아리를 들여놓기 시작해 청정 계란 생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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