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상시방역체제로 정책 전환 필요 대두

입력 2008.06.05 (06:58) 수정 2008.06.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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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으로 확산 되던 조류인플루엔자, AI의 발생이 잦아들면서 일단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올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가 연중방역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전북 김제에서의 첫 의심신고 이후 두 달 가까이 이어지던 조류 인플루엔자.

지난 20여 일 동안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으면서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이야말로 방역이 가장 중요할 때라고 입을 모읍니다.

우리나라는 고병원성 AI가 연중 발생하는 국가들에 둘러싸여, 재유입 가능성이 언제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재홍(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 "조기 검색해 근절을 못하면 전국으로 확산돼서 동남아 국가처럼 토착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 근절해야합니다."

더구나 올해 발견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아직 인체감염 사례가 없지만, 토착화한다면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상시 방역체계가 필요한 이윱니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은 철새나 오리 등 위험 요인을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폐사한 야생조류에 대한 조기신고와 포상제도를 운영하는 등 방역제도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모인필(충북대 수의과대학 교수) : "지금의 방역 체계는 신고 후에 살처분하는 수동형 방역체계인데 그럴 경우 경제적 부담과 국민에게 주는 충격이 크기 때문에 사전에 검사를 해서..."

정부는 이같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상시방역체계를 마련해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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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상시방역체제로 정책 전환 필요 대두
    • 입력 2008-06-05 06:25:51
    • 수정2008-06-05 14: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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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으로 확산 되던 조류인플루엔자, AI의 발생이 잦아들면서 일단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올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가 연중방역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전북 김제에서의 첫 의심신고 이후 두 달 가까이 이어지던 조류 인플루엔자. 지난 20여 일 동안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으면서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이야말로 방역이 가장 중요할 때라고 입을 모읍니다. 우리나라는 고병원성 AI가 연중 발생하는 국가들에 둘러싸여, 재유입 가능성이 언제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재홍(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 "조기 검색해 근절을 못하면 전국으로 확산돼서 동남아 국가처럼 토착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 근절해야합니다." 더구나 올해 발견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아직 인체감염 사례가 없지만, 토착화한다면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상시 방역체계가 필요한 이윱니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은 철새나 오리 등 위험 요인을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폐사한 야생조류에 대한 조기신고와 포상제도를 운영하는 등 방역제도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모인필(충북대 수의과대학 교수) : "지금의 방역 체계는 신고 후에 살처분하는 수동형 방역체계인데 그럴 경우 경제적 부담과 국민에게 주는 충격이 크기 때문에 사전에 검사를 해서..." 정부는 이같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상시방역체계를 마련해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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