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등…항공업계 비용 절감 안간힘

입력 2008.06.12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이틀간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오늘 다시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미국의 항공업계도 기름값 부담이 크게 늘자 연료 비용절감을 위한 눈물겨운 노력을 벌이고 있습니다.

뉴욕 황상무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고유가 행진속에 미 항공 운수 협회는 항공권 구입비의 40%가 기름값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7년전 기름값 비율이 15%, 서비스 비용이 85%던 것이 엄청나게 바뀐 것입니다.

항공유가 1년 전에 비해 84%나 오른 때문입니다.

오늘자 뉴욕타임스는 연비를 높이고 비용을 줄이기 위한 항공사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연비가 떨어지는 낡은 비행기를 세우는 대신 새 기종을 투입하고 운항 속도까지 줄이고 있습니다.

운항 편수를 줄이고 가까운 곳은 아예 운항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엔진청소를 자주하고, 좌석을 가벼운 것으로 바꾸는 것은 물론 심지어 화장실용 물탱크도 절반만 채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적잖은 항공사들이 경영난에 처해,직원 구조조정에 이어 델타와 노스웨스트간의 인수합병 등 항공업계의 지각변동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녹취> 짐 코리도어(S&P 항공산업 분석가)

전문가들은 항공업계가 미국의 6대 항공사 가운데 4개 사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던 9.11 직후 처럼 냉혹한 적자생존의 시기에 직면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가 폭등…항공업계 비용 절감 안간힘
    • 입력 2008-06-12 21:18:41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 이틀간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오늘 다시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미국의 항공업계도 기름값 부담이 크게 늘자 연료 비용절감을 위한 눈물겨운 노력을 벌이고 있습니다. 뉴욕 황상무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고유가 행진속에 미 항공 운수 협회는 항공권 구입비의 40%가 기름값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7년전 기름값 비율이 15%, 서비스 비용이 85%던 것이 엄청나게 바뀐 것입니다. 항공유가 1년 전에 비해 84%나 오른 때문입니다. 오늘자 뉴욕타임스는 연비를 높이고 비용을 줄이기 위한 항공사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연비가 떨어지는 낡은 비행기를 세우는 대신 새 기종을 투입하고 운항 속도까지 줄이고 있습니다. 운항 편수를 줄이고 가까운 곳은 아예 운항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엔진청소를 자주하고, 좌석을 가벼운 것으로 바꾸는 것은 물론 심지어 화장실용 물탱크도 절반만 채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적잖은 항공사들이 경영난에 처해,직원 구조조정에 이어 델타와 노스웨스트간의 인수합병 등 항공업계의 지각변동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녹취> 짐 코리도어(S&P 항공산업 분석가) 전문가들은 항공업계가 미국의 6대 항공사 가운데 4개 사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던 9.11 직후 처럼 냉혹한 적자생존의 시기에 직면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