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네, 오늘 금요일인 데요, 이번 주말에도 좋은 나들이 계획 세운 분들 많겠죠?
요즘 산책 하기도 참 좋은 날씨잖아요.
걸으면서 두런두런 얘기도 나누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는, 그래서 요즘 소위 ‘뜬다’고 하는 서울의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소정 기자~ 요즘 ‘걷고 싶은 길’로 꼽히는 곳들이라죠?
<리포트>
네. 굳이 차 타고 멀리 나가실 필요 없습니다. 가까운 도심에서도 여유롭게 기분전환할 수 있는 길들이 사랑받고 있는데요~.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이색적인 볼거리들 때문에 오래 걸어도 지루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도심 속 걷고 싶은 길, 뜨는 거리들을 소개합니다.
먼저,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정겨운 곳으로 찾아가보겠습니다.
어린 시절 뛰어놀던 익숙한 골목과 담장을 타고 올라간 넝쿨 얼핏 보기엔 마치 시골의 한 마을을 보는 것 같은데요 60~70년대 간판도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은 다름 아닌 서울 종로 부암동길입니다.
요즘 걷고 싶은 거리로 주목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향긋한 커피 향과, 시원한 바람 산뜻한 공기가 어울려 특히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고 싶은 중? 장년층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인터뷰> 김문숙(경북 영양읍) : "저희 또래도 많고 앉아 있으면 편하고 좋아요 동네가 다녀 보면 정이 가고 옛날 우리 70~80년대 향수도 느낄 수 있고..."
인위적인 멋스러움이 아닌 투박한 자연스러움으로 어린 시절 누비던 골목길이 그리울 때 찾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추억을 따라 여유롭게 골목길을 걷다보면 꽤 낯익은 듯 한 카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TV드라마 촬영 장소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한데요. 이곳에선 서울의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서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인터뷰> 박해영(경기도 성남시) : “직접 와 보니까 경치도 너무 좋고, 도심에 옛날 모습 그대로 있는 데가 드문 것 같은데 다시 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그런 동네예요”
현대식 건물과 한국고유 전통 한옥의 조화! 서울의 북쪽을 둘러싸고 있는 북악산 아래 삼청동입니다.
예부터 산과 물 인심이 좋아 삼청이라고도 불린 이곳은 우리나라 전통 한옥과 현대식 갤러리가 한 곳에 있어서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디자인 문화거리입니다.
일반 상점 하나도 예사롭지 않은 이곳은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요 전통적인 분위기는 물론 이국적인 풍경까지 원하는 분위기를 모두 연출할 수 있어 인기라고 합니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 우리나라 전통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옥 집을 개조해 만든 찻집인데요.
이곳에서는 우리의 전통 다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미국 캘리포니아) : "이렇게 한국에 아름답고 좋은 것은 계속해서 보존하고, 다음 세대까지 계속 보여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너무 감개무량해요"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이 하나 더 있습니다. 한옥에서 와인을 마시는 것도 이색적인 즐거움이겠죠?
<인터뷰> 김경태(서울시 성북동) : "예스러움과 현대적인 와인을 접목시키기에 가장 좋은 동네가 이 동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 와서 와인 한 잔 하면 느낌도 좋고 상당히 매력이 있는 듯합니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때론 직장인들의 휴식처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신사동 가로수길입니다.
일명 은행나무거리 또는 예술가의 거리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강남에서 유일하게 아파트가 없는 곳이기도 한데요 옷가게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테리어 매장에 예쁜 카페들도 많기 때문에 쇼핑은 물론, 편안한 휴식까지 취할 수 있어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인터뷰> 엄자현(서울시 서초동) : "너무 멀리 나가기는 그러니까 도시에서 가까우면서도 여유가 느껴지는 곳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만화 속 주인공들이 가득한 장난감 가게도 있습니다.
우리네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캐릭터들을 모두 만날 수 있는가하면 한 장소에서 두 가지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는데요. 윗 층에는 디자인 관련 서적을 아래층에서는 예술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적한 도심 속 거리를 걷다보면 추억을 떠올릴 수도, 또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네, 오늘 금요일인 데요, 이번 주말에도 좋은 나들이 계획 세운 분들 많겠죠?
요즘 산책 하기도 참 좋은 날씨잖아요.
걸으면서 두런두런 얘기도 나누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는, 그래서 요즘 소위 ‘뜬다’고 하는 서울의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소정 기자~ 요즘 ‘걷고 싶은 길’로 꼽히는 곳들이라죠?
<리포트>
네. 굳이 차 타고 멀리 나가실 필요 없습니다. 가까운 도심에서도 여유롭게 기분전환할 수 있는 길들이 사랑받고 있는데요~.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이색적인 볼거리들 때문에 오래 걸어도 지루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도심 속 걷고 싶은 길, 뜨는 거리들을 소개합니다.
먼저,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정겨운 곳으로 찾아가보겠습니다.
어린 시절 뛰어놀던 익숙한 골목과 담장을 타고 올라간 넝쿨 얼핏 보기엔 마치 시골의 한 마을을 보는 것 같은데요 60~70년대 간판도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은 다름 아닌 서울 종로 부암동길입니다.
요즘 걷고 싶은 거리로 주목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향긋한 커피 향과, 시원한 바람 산뜻한 공기가 어울려 특히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고 싶은 중? 장년층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인터뷰> 김문숙(경북 영양읍) : "저희 또래도 많고 앉아 있으면 편하고 좋아요 동네가 다녀 보면 정이 가고 옛날 우리 70~80년대 향수도 느낄 수 있고..."
인위적인 멋스러움이 아닌 투박한 자연스러움으로 어린 시절 누비던 골목길이 그리울 때 찾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추억을 따라 여유롭게 골목길을 걷다보면 꽤 낯익은 듯 한 카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TV드라마 촬영 장소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한데요. 이곳에선 서울의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서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인터뷰> 박해영(경기도 성남시) : “직접 와 보니까 경치도 너무 좋고, 도심에 옛날 모습 그대로 있는 데가 드문 것 같은데 다시 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그런 동네예요”
현대식 건물과 한국고유 전통 한옥의 조화! 서울의 북쪽을 둘러싸고 있는 북악산 아래 삼청동입니다.
예부터 산과 물 인심이 좋아 삼청이라고도 불린 이곳은 우리나라 전통 한옥과 현대식 갤러리가 한 곳에 있어서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디자인 문화거리입니다.
일반 상점 하나도 예사롭지 않은 이곳은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요 전통적인 분위기는 물론 이국적인 풍경까지 원하는 분위기를 모두 연출할 수 있어 인기라고 합니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 우리나라 전통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옥 집을 개조해 만든 찻집인데요.
이곳에서는 우리의 전통 다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미국 캘리포니아) : "이렇게 한국에 아름답고 좋은 것은 계속해서 보존하고, 다음 세대까지 계속 보여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너무 감개무량해요"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이 하나 더 있습니다. 한옥에서 와인을 마시는 것도 이색적인 즐거움이겠죠?
<인터뷰> 김경태(서울시 성북동) : "예스러움과 현대적인 와인을 접목시키기에 가장 좋은 동네가 이 동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 와서 와인 한 잔 하면 느낌도 좋고 상당히 매력이 있는 듯합니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때론 직장인들의 휴식처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신사동 가로수길입니다.
일명 은행나무거리 또는 예술가의 거리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강남에서 유일하게 아파트가 없는 곳이기도 한데요 옷가게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테리어 매장에 예쁜 카페들도 많기 때문에 쇼핑은 물론, 편안한 휴식까지 취할 수 있어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인터뷰> 엄자현(서울시 서초동) : "너무 멀리 나가기는 그러니까 도시에서 가까우면서도 여유가 느껴지는 곳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만화 속 주인공들이 가득한 장난감 가게도 있습니다.
우리네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캐릭터들을 모두 만날 수 있는가하면 한 장소에서 두 가지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는데요. 윗 층에는 디자인 관련 서적을 아래층에서는 예술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적한 도심 속 거리를 걷다보면 추억을 떠올릴 수도, 또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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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뉴스] 걷고 싶은 길, 재밌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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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6-13 08:09:40
<앵커 멘트>
네, 오늘 금요일인 데요, 이번 주말에도 좋은 나들이 계획 세운 분들 많겠죠?
요즘 산책 하기도 참 좋은 날씨잖아요.
걸으면서 두런두런 얘기도 나누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는, 그래서 요즘 소위 ‘뜬다’고 하는 서울의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소정 기자~ 요즘 ‘걷고 싶은 길’로 꼽히는 곳들이라죠?
<리포트>
네. 굳이 차 타고 멀리 나가실 필요 없습니다. 가까운 도심에서도 여유롭게 기분전환할 수 있는 길들이 사랑받고 있는데요~.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이색적인 볼거리들 때문에 오래 걸어도 지루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도심 속 걷고 싶은 길, 뜨는 거리들을 소개합니다.
먼저,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정겨운 곳으로 찾아가보겠습니다.
어린 시절 뛰어놀던 익숙한 골목과 담장을 타고 올라간 넝쿨 얼핏 보기엔 마치 시골의 한 마을을 보는 것 같은데요 60~70년대 간판도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은 다름 아닌 서울 종로 부암동길입니다.
요즘 걷고 싶은 거리로 주목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향긋한 커피 향과, 시원한 바람 산뜻한 공기가 어울려 특히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고 싶은 중? 장년층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인터뷰> 김문숙(경북 영양읍) : "저희 또래도 많고 앉아 있으면 편하고 좋아요 동네가 다녀 보면 정이 가고 옛날 우리 70~80년대 향수도 느낄 수 있고..."
인위적인 멋스러움이 아닌 투박한 자연스러움으로 어린 시절 누비던 골목길이 그리울 때 찾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추억을 따라 여유롭게 골목길을 걷다보면 꽤 낯익은 듯 한 카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TV드라마 촬영 장소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한데요. 이곳에선 서울의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서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인터뷰> 박해영(경기도 성남시) : “직접 와 보니까 경치도 너무 좋고, 도심에 옛날 모습 그대로 있는 데가 드문 것 같은데 다시 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그런 동네예요”
현대식 건물과 한국고유 전통 한옥의 조화! 서울의 북쪽을 둘러싸고 있는 북악산 아래 삼청동입니다.
예부터 산과 물 인심이 좋아 삼청이라고도 불린 이곳은 우리나라 전통 한옥과 현대식 갤러리가 한 곳에 있어서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디자인 문화거리입니다.
일반 상점 하나도 예사롭지 않은 이곳은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요 전통적인 분위기는 물론 이국적인 풍경까지 원하는 분위기를 모두 연출할 수 있어 인기라고 합니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 우리나라 전통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옥 집을 개조해 만든 찻집인데요.
이곳에서는 우리의 전통 다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미국 캘리포니아) : "이렇게 한국에 아름답고 좋은 것은 계속해서 보존하고, 다음 세대까지 계속 보여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너무 감개무량해요"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이 하나 더 있습니다. 한옥에서 와인을 마시는 것도 이색적인 즐거움이겠죠?
<인터뷰> 김경태(서울시 성북동) : "예스러움과 현대적인 와인을 접목시키기에 가장 좋은 동네가 이 동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 와서 와인 한 잔 하면 느낌도 좋고 상당히 매력이 있는 듯합니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때론 직장인들의 휴식처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신사동 가로수길입니다.
일명 은행나무거리 또는 예술가의 거리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강남에서 유일하게 아파트가 없는 곳이기도 한데요 옷가게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테리어 매장에 예쁜 카페들도 많기 때문에 쇼핑은 물론, 편안한 휴식까지 취할 수 있어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인터뷰> 엄자현(서울시 서초동) : "너무 멀리 나가기는 그러니까 도시에서 가까우면서도 여유가 느껴지는 곳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만화 속 주인공들이 가득한 장난감 가게도 있습니다.
우리네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캐릭터들을 모두 만날 수 있는가하면 한 장소에서 두 가지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는데요. 윗 층에는 디자인 관련 서적을 아래층에서는 예술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적한 도심 속 거리를 걷다보면 추억을 떠올릴 수도, 또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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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기자 sojeong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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