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경제위기 공동 대응…‘제주 선언’ 채택

입력 2008.06.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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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SEM 재무장관회의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유가급등 등 최근의 세계 경제 위기에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하고, 제주선언도 채택됐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40개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ASEM 회원국 재무장관들이 모인 자리.

최대 관심사는 역시 미국의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 인플레이션 압력 등 세계 경제의 위기였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세계 경제는 70년대 오일 쇼크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같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국제적인 정책 공조를 해나간다는 의장 공동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농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산유국의 생산력 확대에 노력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장 개방을 유지한다는 겁니다.

또 최근 급격한 유가 상승에는 투기 세력에도 원인이 있다고 보고 이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은 금융 시장의 안정을 위해 역내 긴급 자금 지원 체제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금융통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금융 분야의 지역적 협력이 세계 경제의 둔화 과정에서 경제의 안정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이와함께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민간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 ASEM차원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제주 선언도 채택했습니다.

이번 재무장관 회의의 결과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ASEM 정상회의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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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EM, 경제위기 공동 대응…‘제주 선언’ 채택
    • 입력 2008-06-16 21: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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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SEM 재무장관회의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유가급등 등 최근의 세계 경제 위기에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하고, 제주선언도 채택됐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40개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ASEM 회원국 재무장관들이 모인 자리. 최대 관심사는 역시 미국의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 인플레이션 압력 등 세계 경제의 위기였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세계 경제는 70년대 오일 쇼크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같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국제적인 정책 공조를 해나간다는 의장 공동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농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산유국의 생산력 확대에 노력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장 개방을 유지한다는 겁니다. 또 최근 급격한 유가 상승에는 투기 세력에도 원인이 있다고 보고 이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은 금융 시장의 안정을 위해 역내 긴급 자금 지원 체제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금융통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금융 분야의 지역적 협력이 세계 경제의 둔화 과정에서 경제의 안정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이와함께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민간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 ASEM차원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제주 선언도 채택했습니다. 이번 재무장관 회의의 결과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ASEM 정상회의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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