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단독 개원 불사’ 압박

입력 2008.06.1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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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단독 개원도 불사하겠다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쇠고기 정국 흐름을 주시하며 등원시기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엄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의 불법 파업이 오늘로 20일째다, 지금은 헌법 정지 상태라며 한나라당은 격한 말을 쏟아냈습니다.

식물 국회를 그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도 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최대한 인내심 갖고 야당 등원 기다리겠지만, 민생 경제 감안해 무작정 기다릴 수 있겠느냐는 의견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단독 개원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등원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이미 조건없는 등원을 촉구한 자유선진당도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국회를 열면 적극 검토하겠다며 행동을 함께할 태세입니다.

여기에 친박연대도 가세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친박연대 대표) : "여당은 모든 정치력 발휘해서 등원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야당도 당리당략 떠나서 개원해야 한다."

보수 정당의 등원 압박에 둘러싸인 민주당은 그러나 여당이 등원의 조건을 만드는 것이 먼저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원혜영(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가축법 개정에 대해서는 통상마찰 운운하며 회피하려 한다. 한나라당이 직접 나서 꼬인 매듭을 풀 것. 다시 한번 강조한다."

쇠고기 추가 협상 결과를 보고 등원을 결정할 수도 있다면서, 등원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있는 내일이 등원 여부의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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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단독 개원 불사’ 압박
    • 입력 2008-06-18 21:24:12
    뉴스 9
<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단독 개원도 불사하겠다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쇠고기 정국 흐름을 주시하며 등원시기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엄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의 불법 파업이 오늘로 20일째다, 지금은 헌법 정지 상태라며 한나라당은 격한 말을 쏟아냈습니다. 식물 국회를 그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도 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최대한 인내심 갖고 야당 등원 기다리겠지만, 민생 경제 감안해 무작정 기다릴 수 있겠느냐는 의견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단독 개원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등원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이미 조건없는 등원을 촉구한 자유선진당도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국회를 열면 적극 검토하겠다며 행동을 함께할 태세입니다. 여기에 친박연대도 가세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친박연대 대표) : "여당은 모든 정치력 발휘해서 등원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야당도 당리당략 떠나서 개원해야 한다." 보수 정당의 등원 압박에 둘러싸인 민주당은 그러나 여당이 등원의 조건을 만드는 것이 먼저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원혜영(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가축법 개정에 대해서는 통상마찰 운운하며 회피하려 한다. 한나라당이 직접 나서 꼬인 매듭을 풀 것. 다시 한번 강조한다." 쇠고기 추가 협상 결과를 보고 등원을 결정할 수도 있다면서, 등원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있는 내일이 등원 여부의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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