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마법 통했다’ 러시아 8강 감격

입력 2008.06.19 (22:09) 수정 2008.06.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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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딩크 감독이 또 한번 마법같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유로 2008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히딩크가 이끄는 러시아가 스웨덴을 제치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강 티켓이 걸린 마지막 승부.

히딩크는 탐색전을 벌이던 경기 초반, 마치 야구 감독처럼 사인을 냅니다.

그리고 정확히 5분 뒤.

거짓말처럼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히딩크는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기쁨을 뒤로 한 채, 히딩크는 곧바로 코치에게 작전을 지시했고, 러시아는 스웨덴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습니다.

후반 5분, 첫 골 때처럼 자로 잰듯한 정확한 패스 끝에 쐐기골까지 뽑아냅니다.

두 골이나 넣고도 히딩크는 여전히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며 스웨덴에 반격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2대0, 완승을 이끈 러시아는 스페인전 패배 이후 2연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히딩크 : "여러분이 보셨듯이 축구를 즐기는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같은 시간 스페인은 그리스에 2대 1, 역전승을 거두고 3전 전승으로 8강에 합류했습니다.

러시아와 스페인의 합류로 8강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러시아는 22일 네덜란드와 4강 진출을 다툽니다.

히딩크 감독이 우승후보로 꼽히는 모국 네덜란드전에서 또 한번 승리의 마법을 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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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 마법 통했다’ 러시아 8강 감격
    • 입력 2008-06-19 21:24:14
    • 수정2008-06-19 22: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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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딩크 감독이 또 한번 마법같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유로 2008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히딩크가 이끄는 러시아가 스웨덴을 제치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강 티켓이 걸린 마지막 승부. 히딩크는 탐색전을 벌이던 경기 초반, 마치 야구 감독처럼 사인을 냅니다. 그리고 정확히 5분 뒤. 거짓말처럼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히딩크는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기쁨을 뒤로 한 채, 히딩크는 곧바로 코치에게 작전을 지시했고, 러시아는 스웨덴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습니다. 후반 5분, 첫 골 때처럼 자로 잰듯한 정확한 패스 끝에 쐐기골까지 뽑아냅니다. 두 골이나 넣고도 히딩크는 여전히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며 스웨덴에 반격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2대0, 완승을 이끈 러시아는 스페인전 패배 이후 2연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히딩크 : "여러분이 보셨듯이 축구를 즐기는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같은 시간 스페인은 그리스에 2대 1, 역전승을 거두고 3전 전승으로 8강에 합류했습니다. 러시아와 스페인의 합류로 8강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러시아는 22일 네덜란드와 4강 진출을 다툽니다. 히딩크 감독이 우승후보로 꼽히는 모국 네덜란드전에서 또 한번 승리의 마법을 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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