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화물파업 후유증 극복 ‘안간힘’

입력 2008.06.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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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조 업체들도 물류 파업 후유증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24시간 생산 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산시설의 70%가 멈춰 하루 20억 원씩 손실을 봤던 한솔제지 장항공장...

오늘 화물연대 측과의 협상이 타결되면서 공장 정상화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우선 인원을 현장에 대폭 재배치해 24시간 생산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한동안 멈춰 세웠던 생산기계들도 일제히 워밍업시키는 등 정상화 작업이 한창입니다.

<녹취> 양준호(한솔제지 경영지원팀장) : "세웠다가 돌리려면 처음에 종이품질이 정상적으로 나오는 건 아니고 시간이 걸려서 빨리 컨디션 잡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반면 합성수지 등 화학제품을 하루에 5천 톤 가량 출하해온 삼성토탈은 화물유통업자끼리의 갈등으로 아직 물류정상화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해외바이어와 긴급협상을 갖고 제품의 선적을 월말까지 늦추기는 했지만 신인도 하락이라는 무형의 피해는 만회할 길이 없어 걱정입니다.

LG화학 쪽은 화물연대와의 협상이 완전타결됐지만 일부 화물차 운전자들이 현업에 복귀하지 않아 물동량은 평소의 70%에 그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수출입 차질액도 오늘까지 74억 7천만 달러로 2003년의 12억 달러 보다 6배나 많습니다.

주말을 거치면서 기업들의 생산활동은 차츰 정상화되겠지만 후유증을 완전히 극복하려면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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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화물파업 후유증 극복 ‘안간힘’
    • 입력 2008-06-20 21:11:32
    뉴스 9
<앵커 멘트> 제조 업체들도 물류 파업 후유증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24시간 생산 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산시설의 70%가 멈춰 하루 20억 원씩 손실을 봤던 한솔제지 장항공장... 오늘 화물연대 측과의 협상이 타결되면서 공장 정상화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우선 인원을 현장에 대폭 재배치해 24시간 생산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한동안 멈춰 세웠던 생산기계들도 일제히 워밍업시키는 등 정상화 작업이 한창입니다. <녹취> 양준호(한솔제지 경영지원팀장) : "세웠다가 돌리려면 처음에 종이품질이 정상적으로 나오는 건 아니고 시간이 걸려서 빨리 컨디션 잡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반면 합성수지 등 화학제품을 하루에 5천 톤 가량 출하해온 삼성토탈은 화물유통업자끼리의 갈등으로 아직 물류정상화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해외바이어와 긴급협상을 갖고 제품의 선적을 월말까지 늦추기는 했지만 신인도 하락이라는 무형의 피해는 만회할 길이 없어 걱정입니다. LG화학 쪽은 화물연대와의 협상이 완전타결됐지만 일부 화물차 운전자들이 현업에 복귀하지 않아 물동량은 평소의 70%에 그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수출입 차질액도 오늘까지 74억 7천만 달러로 2003년의 12억 달러 보다 6배나 많습니다. 주말을 거치면서 기업들의 생산활동은 차츰 정상화되겠지만 후유증을 완전히 극복하려면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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